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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차-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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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좀 더 움직여 볼라구 아들 학원 픽업해주고 근처 공원 걸었어요. 산수유 꽃이 피었더라구요.
제가 사는 곳은 봄 가을이 유난히 짧아요.
제가 우스개소리로 패딩입다가 바로 반팔 입는 동네라고 그러거든요ㅎ저는 봄을 좋아하는데 참 뭔가 안 맞는 곳에서 오래도록 살고 있네요 ㅋ
남편도 나랑 안 맞구. 애들두 내말 안 듣구.
봄두 짧은 곳에 살구.
어여쁜 산수유 꽃을 보고나서 저는 왜 이렇게 투덜대고 있을까요? ㅎㅎ
다들 봄밤 잘 보내는지요?
44일을 이 곳에 드나들다보니 그냥 정이 가서 안부를 묻게 되네요..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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