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어트 시작 36일째 된 31살 여자입니다. 가끔 눈팅만 하다 오늘은 위로라도 받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됩니다. 초등학교때부터 군것질로 인해 살이 점차 늘다가 3년전 세자리 까지 쪘습니다. 그런데도 늘 피자, 치킨, 빵 등을 끊지 못하고 남자친구랑 매일 저녁에 술과 외식을 하며 최근까지 세자리에서도 한참이 더 늘었네요ㅠ 살도빼야 시집도 가구 예쁜옷도 입고싶은 맘은 컸으나 막상 시작을 못하다가 지인의 소개로 헬스 트레이너를 알게되어 운동 시작한지 36일쨰입니다. 한달 조금 넘은 지금까지 하루 다섯끼 식사를 닭가슴살 100g, 고구마 100g, 파프리카 100g, 방울토마토 5개정도를 먹으며 주 6회 퇴근후 2시간정도 운동한 결과 약 10키로 뺐네요. 아직도 갈길이 멀지만 조금씩 빠지는 모습에 신나게 운동을 했는데 체력이 빠져서 힘든건지 이제 한계가 온건지 너무너무 힘드네요~ 오늘 새벽운동을 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이악물고 했네요.ㅎ 이렇게까지 살아야하는 회의감도 들구요.. 또 반대로 한번뿐인 인생 이쁜옷 한번 입어봐야되지 않나 싶어서 참고 하는데 나름 한달정도 된 시간동안 잘 참았는데 갑자기 그만두고 싶은 마음이 커지네요,,ㅎ 응원의 이야기도 좋고 따끔한 충고도 좋아요. 아무한테도 친한 친구든 부모님께든 창피하기도 하고 속상해할까봐 터놓지 못한 이야기를 익명의 힘을 빌려 이곳에 쓰게 됐네요. 다이어트 성공하시는 분들이 참 부럽고 대단하신것 같네요. 저도 얼른 성공하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지금 같이 운동하는 트레이너와 올해까지 함께 하기로는 했는데, 올해까지 60키로를 목표로 하고 있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했는데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조금씩 자신이 없어지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