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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해봅시다
  • 정석2015.11.22 10:15905 조회3 좋아요
중간점검. 남자 172cm 73.5kg->67
최종목표까지 반 정도 와서 자신을 돌아보는 겸, 의지를 다시 잡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다이어트 시작하게 된 계기

1.27년 살면서 마음대로 먹고 운동은 거의 안하고 살았었는데, 문득 ‘밀가루를 끊어야겠다’ 는 생각을 했습니다. 뱃살도 줄고 여러 가지 장점이 많다고 해서요. 그러다가 ‘이왕하는거 건강식으로 먹자’-> ‘식이조절 하는 거 운동도 해보자’ 로 의식이 발전했습니다.
2.어느 여름 날 옷을 사러 갔는데, 아무리 예쁜 옷들이라도 제가 입는 순간 멋지지 않은 모습에 약간 충격을 받은 것도 영향을 끼쳤지 싶네요.
3.다이어트 초반 며칠 간 소식했더니 1키로가 바로 줄어들어서 어?이거 할 수 있겠다 싶었음
4.다신 어플로 bmi측정 해보니 ‘비만’ 이길래 충격을 먹은것 또한 계기가 되었네요. 고등학생때 처럼 매년 체력검사를 안했으니 스스로가 비만일거라는 생각은 안 해봤었거든요.


다이어트 초반.
(1)우선 다이어트 성공후기를 엄청 읽었습니다. 대부분 한 번에 성공하신 분들은 적었고 여러번의 실패 후 성공을 겪었더라구요.
실패기는 대부분 비슷했습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요요. 정석이 아닌 다이어트 -> 요요.
그래서 저는 정석다이어트로 11개월동안 매달 1키로씩 빼면 내년 7월쯤 60초반대가 될 수 있겠지 싶어서 목표를 그렇게 잡았고,
그 덕분에 다신 어플에서 매일 매일 성공도장을 찍는 쾌거를 이루었네요.
최근에 느낀건데 목표를 타이트하게 하면 하루하루 섭취칼로리가 적으니 실패 도장->멘탈 약해짐의 반복이 되더라구요. 목표를 넉넉하게 잡은 걸 잘했다 싶습니다.

(2)다신이나 인터넷 정보, 다이어트 책 등 다이어트 정보를 모으고 시작.
제 성격상 시작했다가 실패하면 다시 도전하기 싫을 것 같아서 공부를 조금 하고 시작했습니다. -요약하면 탄수화물 줄이고 단백질을 신경 써서 먹고, 채소, 과일 자주 먹자. 정도겠네요-
초반에는 밀가루나 탄수화물은 무조건 독이라는 착각에 극단적으로 조금 먹었다가 머리가 핑 돌면서 현기증이 나길래 밥도 적당히 챙겨먹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한거지만 탄수화물 3대 영양소라는 점.


식습관 및 생활습관

(1)다이어트 전
먹고 싶은 거 그 날 그날 마음대로 먹음. 라면 1주일에 2~3개.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걸로 푸는 편. 과자, 감자칩, 아이스크림, 탄산, 쥬스가 항상 집에 있는 편이었음. 치킨 먹을땐 당연히 한 마리 흡입. 가끔 고기 먹을때도 무조건 과식. 자주 체하기도 함. 불규칙적인 생활. 새벽에 먹고 자기도 많이 함. 물은 목 마를때만 마심. (것보다 물을 자주 안마셨네요; 쥬스나 탄산을 즐겨 먹었습니다;)

(2) 다이어트 후
규칙적인 생활. 단백질(달걀이나 고기)을 신경써서 챙겨먹음. 라면은 1주일에 한 번만. 고기를 전보다 자주 먹되 양은 아주 조금씩. 과일을 자주 먹음. 우유 1~2잔 먹기. 틈틈이 물 마심. (다신 물알람 정말 좋아요!!) 몸에 안 좋다 싶은 건 정말 되도록 안 먹음. 과식 절대 금지.


아주 중요한 팁

1)저녁을 가볍게 먹기!
이게 아주 중요한 이유는 체중도 체중이지만 숙면을 취할 수가 있다는 거에요. 저는 제가 아침잠이 엄청 많은 편이라 생각했고, 그 때문에 제가 게으른 것 같아서 자괴감을 느낀적도 여러번이었습니다. 음식물이 있는 상태에서 잠을 자면, 몸이 잠을 자면서도 소화하는데 에너지를 쓰느라 숙면을 못하거든요. 그런데 저녁을 가볍게 먹으면 몸이 가벼운 상태에서 자기 때문에 다음 날 아침 알람이 울리지 않아도 눈이 떠지는 일이 생깁니다. (초반에 이것 때문에 다이어트 계속해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2)여유를 가지기!

평생 닭가슴살과 고구마만 먹을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느 정도 여유를 둡니다. 라면은 1주일에 하나.
수요일쯤 먹고 싶은 메뉴 하나를 먹고, 주말에 먹고 싶은 거 하나 먹구요. 주중에 한 번, 주말에 한 번 정도면 식탐이 어느 정도 절제가 되더라구요.
그래도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주중에 먹긴 먹되 하루 섭취 칼로리 안에서 먹습니다! 몇 주 씩 다이어트식만 고집했다면 저도 결국 폭발해서 치킨 한 마리 다 먹고, 라면 먹고 그랬을지도...

3)운동은 저강도로 오래하기 보다 고강도로 짧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죠. 저강도로 오래하면 자극이 안옵니다. 뇌에서 운동이 아니라 활동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경험상 30분 걷는 것보다 10분 뛰는게 훨씬 효과 좋고, 고정자전거를 타더라도 30분 천천히 타는것보다 15분 엄청 빠르게 타는게 훨씬 효과 좋더라구요.


운동

1.요즘엔 식이조절 7 운동 3이라고 하고 운동무용론까지 나오는 마당이지만, 어떤 코치님이 이런말 을 하시더라구요. “식이조절만 해서는 70점짜리 몸 밖에 못 만든다“ 운동이3이라고해서 3만큼 중요한 게 아니라는 얘기죠. 운동 정말 중요합니다. 제 경험으로써는 식이랑 운동 병행하면 시너지 작용도 있는것 같습니다ㅋ

2.동네 공원에서 달리기를 합니다. 8월달엔 한 바퀴 뛰는것도 힘들었는데 금방 적응되더라구요. 조금 적응되고나서는 제대로 해야겠다 싶어서
9월달엔 4분뛰고 3분 빠르게 걷고, 이거를 3세트씩 했습니다. (21분 밖에 안되죠?ㅎ)
10월달엔 4분20초뛰고, 2분 40초를 걷기 X3
11월엔 4분40초뛰고 2분 20초 빠르게 걷기 X3세트 로도 체력이 남아서
5분 정도 더뛰거나 한 번에 20~30분 뛰기도 합니다.
일주일에 4~5일 몸상태나 날씨 봐가며 했고
적어도 월, 수, 금은 해야겠다는 생각은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달리기 처음 시작할때는 비만이어서 허벅지가 쓸려서 아프고, 무릎이나 골반이 살짝 아팠는데, 아플때는 쉬고 다음날 뛰는 식으로 했습니다.
확실히 정상체중이 되니까 허벅지가 쓸리지도 않고, 무릎이나 골반도 아프지 않고, 호흡도 편안하고 몸이 가벼워지는 게 느껴져서 아주 좋네요.
*걷기와 달리기에 대해서는 다신 관리자님의 글을 참고 하시길.


다이어트 하면서 좋아진 점.

1.성취감.
살다보면 이렇게 정직하게 노력한만큼 보상이 오는 경우가 없잖아요? 그런데 몸은 정말 정직하게 먹으면 먹는 대로, 땀 흘리면 땀 흘린 대로 보상이 주어지니 성취감이 아주 큽니다.

2.자신감.
목표한 바를 이루었다는 , 이룰수 있다는 자신감이 엄청 생깁니다. 물론 자신감만으로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자신감 없던 과거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낫다고 생각해요. 😆

3.멘탈이 건강해짐.
정신과 육체를 따로 분리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라는 명언을 정말 뼈저리게 느끼네요. 감정기복이 꽤 심한편이었는데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성취감은 다이어트하면서 느꼈지만, 자신감과 멘탈이 건강해진 건 달리기(운동)하면서 많이 느꼈습니다. 고도비만이 아니시라면, 달리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4.옷 태가 난다.
부가 설명이 필요 없겠죠?

5.잘생겨졌단 소리를 몇 번 들음.
어차피 증거(사진)가 없군요ㅋㅋ



끝으로

목표체중 60까지 7키로 조금 안되게 남았는데 3달이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신 어플 덕분에 칼로리계산도 철저히 하고, 힘들때마다 글이나 리플 남기기도 하면서 의지 잡은 것 같습니다.👍👍👍👍
3달 후에는 사진도 포함해서 멋진 후기글 작성하겠습니다!! 다들 즐겁게 다이어트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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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지브원탑
  • 01.18 21:58
  • 혹시 개인적으로드시던 저칼로리 추천식단있으시면 공유좀해주세요ㅎㅇ
  • 답글쓰기
다신
  • 유지YEONG
  • 11.22 11:05
  • 제가 그런 말을 듣다니~ 영광이에요😆😆
    이어플로 좋은 정보 굉장히 많이 얻고 의지를 다지기도 하고 다이어트 성공한다면 이 어플덕분일거예요😆저는 어떤분 글읽다 30시간 단식을 오늘 해보기로 했답니당~매일 먹어서 채우기만 했었는데 ㅋㅋㅋ몸이 가벼워질 것 같아서 너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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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한번해봅시다
  • 11.22 10:51
  • 오랜방황의끝 방황님처럼 늘씬해지는게 목표에요ㅋㅋ 예전에 다이어트를 했으면 몰랐을 정보들인데, 요즘엔 양질의 정보들이 많아서 조금은 쉽게 다이어트에 성공할수있는것같아요ㅋ 방황님도 언제나 화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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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유지YEONG
  • 11.22 10:39
  • 팁부터 좋아진 점까지~^^잘 읽었어요!!!운동은 고강도로 짧게! 식이로는 70점몸밖에 못 만든단 말이 넘 와닿아요ㅜㅜ!!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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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한번해봅시다
  • 11.22 10:37
  • 48이될때까지 2키로면 정말 거의 다 오셨네요ㅋㅋ 본문에는 안썼는데 근력운동 정말 중요하죠. 근력운동도 유산소운동이랑 같이하면 시너지도 있더라구요.특히 여성분들은 근력이 없어서 더 중요하다고 하고ㅎ 조금만 더 같이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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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48이될때까지
  • 11.22 10:33
  • 대단하세요 멋지십니다ㅜ 저도 목표체중 달성까지 약 2키로 남았는데, 달성하면 근력운동 위주로 몸을 만둘려고 해요!
    님 본받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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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한번해봅시다
  • 11.22 10:29
  • 다시찍자42 어떤일던간에 정석이 제일 인것같습니다ㅎ 역시 저녁소식이 다음날까지 이어지는거, 몸이 겪어보면 계속 할수밖에 없는것같아요~! 다시님도 42다시 찍을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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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다시찍자42
  • 11.22 10:24
  • 제가 다신글 눈팅만하는데 진짜 정석글이다싶네요! 댓글을 안달수가없어요~ 특히 저녁소식후 아침에 일찍일어난다는거에 크게공감됩니다 남은 7키로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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