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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환 한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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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과 쿡방이 대세인 시대에 '다이어트' 하기!

안녕하세요. 이정환 한의사입니다.


가급적이면, 제 칼럼에서는 다이어트에 대한 일반적인 방법론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부분들에 대하여 다뤄보려고 합니다.


많은 환자분들과 함께 다이어트를 해보면, 그 사람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다이어트를 하면 단기적으로는 대부분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항상 장기적인 '유지'가 문제가 됩니다.


결론적으로는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의 변화'가 장기적인 다이어트 성공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의 심리에 큰 영향을 주고, 가치관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는 TV와 각종 매체에 대하여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대세라고 할 수 있는 먹방 혹은 쿡방에 대하여 이야기하겠습니다.


몇 년 전부터인지 먹방과 쿡방이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쿡방은 예전부터 항상 있어왔지만 주부들만이 보는 프로그램으로 생각되어 왔습니다. 실제로 요리를 하는 당사자에게 도움이 되는 '교양' 프로그램의 일종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먹방과 쿡방이 예능의 대세로 자리잡았습니다. 연예인들이 출연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만드는 것들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즐거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런 먹방과 쿡방이 대세가 되고 TV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악영향을 주고 더 나아가 사람들의 평균 체중을 높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순히 먹방과 쿡방이 문제가 된다기보다 그 먹방과 쿡방에서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들이 다이어트에 악영향을 주게 됩니다.


먹방과 쿡방에서 주는 메시지들을 보면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1. 먹는 것은 즐겁고 쾌감을 만들어내는 좋은 것이다.

2. 많이 먹는 것이 좋은 것이다.

3. 외식하러 나가라.

4. 연예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먹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먹는다.


쿡방과 먹방(특히 먹방)은 이런 메시지들을 우리의 잠재의식에 주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먹방과 쿡방이 저러한 메시지들을 강하게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 대세로 여겨지고 사람들이 많이 보는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는 주로 '맛'과 '많이 잘 먹는 것' 에 포커스를 맞추어 시청자들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을 많이 보다 보면 위에서 이야기하는 '먹는 것은 즐거운 것이고, 많이 먹어야 좋은 것이다. 나가서 외식을 하자.' 라는 메시지가 잠재의식에 자리잡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당연히 다이어트에 필요한 가치관들과의 충돌이 일어나게 되고 마음이 괴로워지고 다이어트도 제대로 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 날씬하고 건강한 몸매를 유지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은 먹방과 쿡방을 조금 멀리하시고, 선택적으로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대표적으로 건강한 쿡방, 먹방을 살펴보자면, '한국인의 밥상'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원로배우인 최불암 씨가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향토 음식을 탐방하는 것인데 이 프로그램은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각 지방의 특산물과 그 음식의 역사, 사람들의 삶을 담담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맛에 대하여 자극적인 멘트를 늘어놓거나 한 그릇 뚝딱 비우는 것을 미덕으로 삼지 않습니다.


또한, '한식대첩'이나 '옥수동수제자' 같은 프로그램은 주로 음식을 조리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조리하는 사람들의 장인정신과 조리과정에 포커스가 맞춰지기 때문에 식욕을 자극하거나 자극적인 감각을 제공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또한, 한 번쯤은 자극적인 먹방과 쿡방을 많이 방송해서 사람들이 음식을 많이 찾게 되면 누가 가장 이익을 볼까를 생각해보고 다른 매스 미디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사고를 가지는 것도 필요할 것입니다.


글의 서두에서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것은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 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올바른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음식에 대해서도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하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음식을 우리의 혀와 오감을 자극하는 쾌감의 상징으로 여기기보다는 인류의 역사와 정신이 담겨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가치관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면, 음식 하나를 먹을 때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적당한 양의 음식을 먹더라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점점 날씨가 추워지고 야외 운동하기에는 힘든 계절이 되고 있습니다. 집안이나 실내에서라도 틈틈이 운동하시고, 적당한 음식과 함께하는 즐거운 겨울 되시기를 바랍니다.


※ 칼럼제공: 이정환 한의사

http://blog.naver.com/easyherbd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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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챙쓰
  • 01.12 19:42
  • 확실히 먹방을 보면 먹고싶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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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니도사
  • 05.03 00:28
  • 먹방을 안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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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호잇호야
  • 06.06 01:06
  • 운동하고 몸관리를하는입장에서 먹방방송이 너무 많아지는거같아서 좀화가나요.저는배고프지도않고 단짠음식을 자꾸 먹으라고하고 안먹으면싸우고 예전엔 가족들이 이런자극적인음식을 많이안먹었는데 먹방쿡방보고나서부터 입맛이완전밖끼게되면서 매일싸워요...
    그래서 저는 먹방이 너무 싫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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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비키니입을꺼야ㅅ
  • 06.04 23:31
  • 테이스티로드보면ㄹㅇ식욕폭퐐!!!!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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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기필코내마다
  • 04.21 10:19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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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영앤미
  • 03.19 20:21
  • 맞아요 먹방프로그램은 없던 입맛도 돌아오게한다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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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플라긔
  • 03.14 12:31
  • 전 먹방봐도 별루... 살찐사람들이먹으면 저렇게되기싫어서 안먹어지고 마른사람들이먹는거보면 저렇게먹고 또 며칠은 지옥같이 운동만하고 얼마나안먹을까~ 이생각에 안끌리더라구요ㅋㅋㅋ 실제로 여자연옌들 다이어트식단이런거 항상 화제되는데 먹방에서 먹는거처럼 먹으면 으~ 지옥같을거같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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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모델몸매S라인
  • 03.09 09:12
  • 진짜먹는즐거움은포기가안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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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asay
  • 02.23 19:10
  • 너무 좋은 글이네요!! "우리의 혀와 오감을 자극하는 쾌감의 상징으로 여기기보다는 인류의 역사와 정신이 담겨있는 것으로 이해하는 가치관이 더 적합하지 않을까" 라는 말이 너무 와 닿았어요
    다음부터는 이렇게 생각하면서 먹으면 음식 조절이 수월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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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키무효나
  • 02.23 00:36
  • 맞아요! 정말 먹방보고나서 많이많이먹고싶다는생각이 들어서 가치관이바뀌었었어요! 칼럼감사합니다 다시 소식으로 돌아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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