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좀 기네요ㅠㅠ
오랜만에 다신에 들어왔어요
평소 먹는걸 좋아하고 끝까지 잘먹는 스타일인데
그래도 폭식증이라는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거든요
그런데 최근 건강한 다이어트 한답시고 거의 1년가까이 식단지키며 먹다보니
어느순간 식탐이 늘어나며 이젠 정말 힘들정도로 먹어요ㅠㅠ
그래서 오늘은 폭식증에대해 좀 찾아봤는데
극한상황까지 가지 않았을뿐 저도 많이 포함되더라구요..ㅠㅠ
배불러도 목끝까지 먹고
빨리 음식을 삼키듯 먹는건 아니지만 천천히 음미하며 숨쉬기 힘들정도로 먹어요
먹고난후 죄책감과 살찔것같단 불안감에 바로 운동을하는데 심할때는 2시간씩 하루 3번 운동한적도 있어요
운동해서 좀 소화되면 또먹고 운동하고 반복..
(그래도 토는 안된단생각에 한번도 안했어요)
어제는 떡볶이를 과식해서 배탈이났는데
새벽에도 배아파 화장실 들락날락 거릴정도였는데
아침에 좀 괜찮아지자 바로 뷔페 4접시 먹었네요
근데 같이 먹은 언니가 위에 탈나서 거의못먹어
저도 평소보다는 덜먹었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배부른 상태였는데 배터질정도로 안먹어서 그런지
집에오자마자 과자에 떡볶이, 다이어트 식품 사놓은것들을 막 흡입하고 소화안되 힘들어하다
조금 괜찮아지자 또 과자랑 다이어트식품들 눈에보이는건 다 먹었어요
그렇게 또 배가 너무 불러 힘들어서 지금 실내싸이클 하는중이 에요
다이어트할때 너무 절제해서 안그래도 먹을거 좋아하는데 이렇게 터졌나싶고, 이게 폭식증이 된건가 싶어 무섭네요ㅠ
더 무서운건 폭식증이라면 차라리 거식증이 걸리지 싶어요 그럼 살이라도 빠지지..ㅠㅠ
주말엔 1년간 끊었던 식욕억제제도 처방 받아놓은 상태라
지금 그거믿고 이렇게 막먹나 싶기도하고요..
식욕억제제는 생활패턴이 너무 망가져서 정말 다시먹기 싫었는데 얼른 원래대로 살을 빼야된단생각에 다시 처방받아버렸어요ㅠ
억제제먹으며 다시 클린식단 하고 날씬해지면
그 몸이 좋아 제대로 유지하지않을까 싶은 희망과 혹시 또 폭식을 반복하며 약에 의존하지않을까 걱정되는 맘이 반반이에요
글이 좀 길어졌는데 폭식증이 맞다면 치료받고싶어 병원도 좀 찾아봤는데 지금 제 상태는 어떤건가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