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한 달 동안 식단조절로만 7kg을 감량 했어요. 정말 운동 하나 없이요. 첫 주는 하루 세끼를 챙겨먹지만 저칼로리에 점심 저녁은 일반식으로. 둘째 주에는 아침 두유, 점심 일반식 1/2, 저녁은 고구마와 계란 등으로. 셋째주부터는 저녁은 패스하고 요즘 늦잠을 자다보니 실상 주말을 제외하면 점심만 먹고 지냈어요.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배는 고프지만 익숙해졌고 안 먹는 걸로도 살이 빠진다는 게 기뻐서 거의 안 먹고 지냈게요. 이렇게 하다 보니 슬슬 정체기도 오고 피부랑 체력도 안 좋아져서 식단도 바꿔야 하고 운동도 시작해야겠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건 고작 양배추 뜯고 당근이랑 오이 썰어서 생으로 먹는 샐러드 정도ㅜㅜㅜㅜㅠ 일반식도 집에 있는 밑반찬으로 떼우는데 요즘에는 엄마가 피곤해 하셔서 반찬도 국도 없을 때가 많아요...

이 사진은 제가 감량하기 전의 뒷모습과 감량 후의 뒷모습이에요. 아직도 아슬하지만 살이 더는 겹쳐지지 않고 같은 속옷인데 브래지어의 후크도 가장 안쪽으로 채우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