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원래 위가 안 좋아서 자주 체하긴 하지만 머리 아프고 이래도 소화제 먹고 좀 자면 괜찮아졌었는데 오늘은 제대로 체한 것 같더라구요.. 체하면 머리만 아팠던게 오늘은 위가 찢어질듯이 아프고 토하고 싶은데 안나와서 죽을 것 같더라구요.. 식욕억제제를 먹으면서 입맛이 없어져서 물 먹는 양도 늘어나고 하니까 간식도 안먹게 되고 식단을 클린하게 하게 되더라구요.. 그러면서 살이 빠졌는데 오늘 갑자기 빵이 미친듯이 먹고싶어서 어제 운동갔다 오는길에 파리바게트에서 소라파에 빵 하나를 사서 아침에 식욕억제제를 먹고 빵을 먹었거든요... 그리고 나서 한 30분쯤 후에 지방를 컷팅해주는 약을 먹었는데 빵을 먹어서 그런지 배가 안고파서 점심은 건너 뛰었는데 2시쯤 부터 머리가 아프더니 자꾸 헛구역질만 하고 토가 안나와서 위가 미칠듯이 아프더라구요.. 제가 자주 체해서 회사에 비상약을 갖다놔서 그 알약으로 된거 두알을 먹었는데도 안되서 일찍 퇴근하고 집에와서 베나치오 라는 액체 소화제를 마시고 누워 있는데 위가 아프면서 헛구역질을 하더니 화장실 가서 토했거든요.. 근데 한번에 많이 안하고 조금씩 자주 토를 하더라구요.. 그렇개 한 3-4 번을 화장실 들락날락 거리면서 토하고 위가 아파서 잠을 잘 못자고 깨다가 마지막에 토를 좀 많이 했는데 그때부터 괜찮아지더라구요.. 약 먹은 것도 다 토하고 괜찮아져서 9시 조금 넘어서 깨서 엄마가 다음날 먹어도 놀라지 않게 누룽지 같은 꺼 먹어야 한다고 하셔서 누룽지 국물만 조금 마시고 혹시 몰라 베나치오 하나 더 마시고 이제 누웠어요... 아파서 요가도 못가고 계속 자서 식단 사진도 없네요.. 자주 체하긴 했어도 이렇게 심하게 체해보긴 처음인 것 같아요.. 원래 신경성? 이여서 역류성 식도염도 있구 잘 체하거든요.. 식욕억제제 먹고 식단 클린하게 잘 하다가 오늘 갑자기 자극적인 빵을 먹어서 그런가 봐요... 오늘 통밀당에서 시킨 빵이 배송와서 내일 점심에 빵을 먹으려고 했는데 빵먹고 체한 거라서 먹진 못할 것 같네요... 급체는 처음이라서 보통 급체 하면 다음날 아무것도 안 먹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걸 먹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