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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써니잉잉잉
  • 초보2020.12.01 08:44136 조회0 좋아요
30대 직장인 다이어터입니다
안녕하세요
먹을것 좋아하는데 흡수율이 너무 좋은 몸을 가져 맘껏 먹는건 왠만하면 포기하고 사는 30대 다이어터입니다

새로운 것을 배워보고싶어서 작년 12월에 폴댄스 학원을 등록했어요. 다른 운동대비해서 워밍업 운동이 매우 빡세서 놀라기도 했지만 처음해보는 동작들이 너무 재밌어서 일주일에 무조건 2~3번은 꼭 갔어요.

그러던 어느날... 다닌지 2달정도 됫을때였어요.
수업끝나고 혼자 연습중 폴에서 내려오다가 잘못딛어서 발을 다치고 말았어요. 뼈가부러졌죠.
두달간 깁스를 했어요..

결국 회사도 휴직하고 집에서만 요양하려니 세상 답답하더라구요.
그래도 혼자 나가는건 엄두도 안나서 집콕생활하며 필요한건 택배로 받아 살던 나날이었고. 빨리 뼈가붙어서 깁스 풀고 운동하겠다고 다짐하며 먹고자고먹고자고 반복.

그리고 요양기간중 갑자기 코로나가 창궐한 겁니다.
얼마나 심각한지 와닿지도 않았는데 깁스 풀때되어 병원 출입할때는 정말 심각한 분위기 더라구요.
그래도 얼른 풀고 운동할 생각에 신이났고
2달간 먹고자고 한거에 비해 몸무게는 1~2키로밖에 찌지 않았어요. 희망이 있었죠.
홀딩시켜놨던 헬스장과 폴도 다시 재등록했어요.

근데 헬스장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2주간 문을 닫는다고 하고 폴도 몇주동안은 휴무라고 하고.. 매주 헬스장엔 코로나 확진자 나왔다는 문자가 오니 무서워서 못가겠더라구요.
그리고 마스크끼고 운동하는건 해본적도 없고 숨막혀 죽을것만 같아서 동네 조깅도 안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코로나가 잠잠해지기만 기다리며 운동은 뒷전으로 하고 식단은 운동할때와 똑같이(아침점심저녁다먹음) 약 10달을 보냈어요.

최근 몸이 계속 여기저기 안좋아서 병원을 갔다가 인바디가 무료길래 해보았어요.
그리고 난생처음보는 몸무게를 마주하게 되었어요.
18키로가 쪄버린거에요. 이런 열여덟..
몸이 부대끼는 느낌은 있었는데 집에 체중계도 없어서 신경안썼더니 그냥 돼지가 되었더라구요.

깜짝놀라서 코로나고 뭐고 필라테스 등록부터 했어요.
그나마 마스크 쓰고 운동해도 무난할 것 같아서.

근데 식단과 필라테스를 한지 어느덧 두달이 지나가는데 살이 좀체 빠지지 않아요.. ㅠㅠ 한번 쪄 놓으니 되돌아가기가 정말 어려워요..

지난주에는 이정도 했으면 최소 5키로는 빠져있어야 하는데 왜 고작 2키로밖에 안빠졌는지 너무 우울해서 울기도 했어요. 이게 30대라서 그런것인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이 어플 깔아보니 저 말고도 수십수만의 아주 많은 다이어터분들이 계셔서 다시한 번 힘내서 원래 몸으로 돌아가기위해 힘내보려고 해요.

어디다 말해봤자 식단 최소화 운동 열심히 하는 중이지만
먹을걸 그렇게 먹으니 살이쪗지라는 말뿐이 안돌아올게 뻔해서 답답해서 여기에 끄적여 보았어요.

저와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지금은 잘 안빠져서 스트레스도 받고 가끔은 우울하기도 하지만 계속 이생활 하다보면 언젠가는 원래 몸으로 돌아가 있을 거라고 믿어요!

모두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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