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자 남편 때문에 매일 짜증나서 저도 매일 술마셨었어요
근데 어느날 갑자기 애들을 보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불행이 되물림되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혼자서 기대지않고 애둘을 보려면
일단체력을 기르자 싶어서 시작했어요
정작 시작은 5월 26일 부터 시작했구요
60키로나 됐고 몸이 술 살로 말이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근력운동은 꿈도 못꾸고
애들 밤에 재우고 땀복입고 1시간씩 매일 걸었어요
하루도 빠지지않고 애들생각하면서 애들하고 약속 지킨다고 매일 만보채웠어요
식단도 애둘 보는 아줌마가 따로 챙길 틈이 어딨겠어요
그냥 물 틈나는 대로 많이먹고,
방울 토마토 미리 씻어서 지퍼백에 넣어서 냉장고에넣어놨다가
입이 심심할때, 식사전에 입터지기전에 먹었어요
그러니까 자연스레 식사량도 줄었어요
무엇보다 술을 일절 입에도 안댔더니
덜먹게 되었어요
술먹으면서 생각없이 계속 먹었었는데
배부름을 알겠더라구요
그리고 매일 걷기라도 하니까 머리가 맑아져요
게임하는 남편은 여전하지만
애들한테 화도 덜 내게되고
어떻게해야 더 잘해줄수있을까 고민하게 될 여유가 생기더라구요
이제까지 얼마나 바보같이 살았는지 몰라요
남편은 없는듯이 무시하고 살거지만
그래도 최소한 내애들한테는 더 잘해줄수있자나요
최종목표는
몸무게 49 kg
근육량 23kg
체지방 10% 입니다
건강하게 힘세고 튼튼한 엄마가 되어서
두 애들 잘 지키고 더 좋고 넓은 세상 볼수있게 도와줄거예요
더이상 힘들었던건 여기서 저로 끝내려고 합니다
육아로 힘든 엄마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