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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jerry
  • 정석2022.09.06 09:48250 조회1 좋아요
  • 1
Q.무릎이 아픈데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사합니다. 이미 해결된 고민입니다.
열흘 전 쯤 줄넘기를 했습니다.
할 때는 몰랐는데 다음날 집에서 나가는 길에 계단을 내려가다가 너무 아파서 깜짝 놀랐어요. 일어나서 샤워하고 집에 왔다 갔다 할 때까지는 아픈 줄도 몰랐는데ㅜㅜ

한 쪽 무릎 옆?무릎 뒤쪽에 뭔가 말랑한 뼈 만져지는 바깥 쪽으로 너무 아찔하게 아프더라구요, 무거운 몸으로 줄넘기를 해서 그런가?며칠 지나면 괜찮겠지했는데 이게 통증이 줄기는 했는데 깔끔히 낫지를 않고 그 쪽에 힘이 가면 계속 아파 병원에 갔더니 깔끔히 안 아플 때까지 많이 걷는 것도 자제를 하라고 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운동 대부분이 걷기 위주인데 어떻게 해야 할런지ㅜㅜ
운동하는 거 너무 싫어하는데 간신히 한달 정도 습관을 들이나 하는 중에 이런 일이 생겨서 속상합니다.
운동을 아예 쉬면 안 그래도 하기 싫은 걸 꾸역꾸역 참으며 하던 거라 다시 시작할 자신이 없습니다.

아직도 숙제하듯 억지로 하고 있어서 좀 더 운동하는 것에 대해 편하게 생각할 수 있을 때까지는 꾸준히 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혹시 무릎 안 쓰고 할 만한 운동이 있을까요?

원래 홈트랑 만보하고 있었습니다.

홈트도 근력 유산소 위주로 했던 터라 당장 무릎 쓰는 운동을 빼면 기존에 하던 운동 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는데 생각해보니 상체 위주의 복근 조차도 버티다 보면 아픈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동작이 움추려졌던 터라 할 수가 없을 것 같고..운동 초보라 딱히 많은 운동을 알고 있지도 못해 할 수 있을만한 게 도무지 생각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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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ej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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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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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봄날의해
  • 09.07 09:54
  • 전에 유지어터님이 체중실어서 해야하는 유산소중에 줄넘기는 체지방 날린분 아니면 하지말라고 했었어요.최근엔 천칼로리 글이 많이 보여서 그렇지 전엔 줄넘기 질문많았을땐 유지어터님이 주구장창 하던소리라서 외워진건데 "유산소중에 줄넘기는 정상체중인 분도 아스팔트에서 하면 안되고 운동화도 잘신어줘야 하는거라서 생각보다 까다로운 운동인데 체지방감량 소모도 크고 접근법이 쉽다고 무턱대고 하면 안되고 정상체중인 분도 하다가 하체 어디든 통증있음 바로 중지해야한다"고 극구말리던게 생각나네요.
    통증있으면 그부위 운동하면 안되는걸로 알아요.우선 어느때 통증이 심한지 확인해서 진료보시고 하체는 당분간 체중실어서 하는 운동보다 로드나 실내자전거 계단오르기 같은거 하면될거예요.하체근육은 큰근육이라서 자극이 꾸준히 있으면 바로바로 근육변화 보이니까 나쁘지않다고 그러셨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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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냉이조심
  • 09.07 23:17
  • 하체근육과 결합조직들이 튼튼하다면야,
    점핑관련 유산소나 등산이나 고중량 스퀏을해도 무방하지요.

    대부분 운동경험이 없던분들이 쉽게 진입하기 쉬운운동들, 대부분이 무릎과 고관절에 무리가 가기 쉬운 운동들 입니다.

    특히나 가뜩이나 근육과 근신경과 결합조직이 약한데, 점핑관련 운동들을 하면, 하체근육이 발달하기전에 십자인대와 연골과 건에 상당히 무리가 옵니다.

    현상태에선 깁스를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만(그정도로 현 상태에선 가장 않쓰는게 유리), 되도록 스탠스의 움직임도 자제하고, 통증부위의 무릎에는 온팩으로 관리하시고, 일상생활에서 움직임이 있을시에 압박붕대나 매직테이프를 붙이셔서 최대한 통증부위에 무리가 가지않게 하셔야 합니다.
    또한 통증부위에 직접적인 마사지나 지압은 금물이고, 해당부위가 움직이는 근육결을 찾아 그부위에 지압과 마사지를 꾸준히 해보세요.

    차후에 통증이 사라지면, 유산소성보단 밴드나 원심성수축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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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Mariejerry
  • 09.08 05:35
  • 답변 감사합니다.

    병원에서 테이핑을 하고 오기는 했는데 요 통증이 묘하게도 아찔한 정도에 비해 자주 생기지는 않아요.

    한번씩 다친 걸 잊고 무심코 움직이다가 깜짝 깜짝하기도 하고...

    말씀하신 것 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근력 유산소 운동만 하고 있었는데 요번 기회에 공부를 좀 해서 운동을 해보려구요.
    제가 정확히 어디에 어떤 식으로 힘을 주는지 아직 모르겠어서 말씀하신대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는 최대한 움직임을 줄이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원심성 수축운동이라니..
    머리털나고 처음 들어보는 단어인데 단어만 보고는 어떤 운동인지 감도 안잡히는 군요ㅜㅜ

    공부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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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냉이조심
  • 09.08 23:31
  • Mariejerry ㅎㅎ 공부하신다는 적극적인 마인드가 마음에 들어 쉽게 풀어보자면,

    플랭크는 등척성운동이고(버티며 힘주는)
    구심성 수축운동은 일반적으로 물체를 들어 근육을 수축(쥐어짜는)
    원심성 수축운동은 등척성+구심성의 복합적인?
    수축상태에서 이완의 단계에서 버티면서 하는행위 입니다.

    쉽게말해 덤벨컬을 예로들면,
    덤벨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일정한 압을주며 내리면서, 수축을 풀며 내리는게 아니라, 플랭크를 하듯이 버티며 내리는(이완)현상입니다.

    이러한 행위가 인대와 건의 염증치료단계에서 재활운동의 첫걸음 이기도 합니다.

    무릎쪽은 레그익스텐션을 예로들면,
    무릎을 올린상태에서 버티고 누군가가(기계나 트레이너나 재활의사) 일정한 압(부상단계를 고려한)으로 내리는 과정입니다.
    이해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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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Mariejerry
  • 09.11 09:49
  • 강냉이조심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동이 몸만 힘든 게 아니라 머리도 힘든 거란 걸 나날이 깨닫고 있습니다.

    땀나게 몸 움직이면 될 것 같았는데 하면 할 수록 단순한 게 아니더군요, 단순한 것 같은 동작에도 여러가지 원리가..

    도움받는 거 생각하면서 더 열심히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몸으로도 머리로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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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Mariejerry
  • 09.07 15:56
  • 감사합니다.
    다이어트도 공부가 많이 필요하네요ㅜㅜ
    하는 것 마다 시행착오니..
    무릎 조심한다고 일부러 우레탄 바닥까지 찾아가서 했는데도 하루만에 고장이 나버릴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평소 운동이랑은 담을 쌓고 지내다가 다이어트 해 볼 거라고 운동을 해야겠다 생각하니 말씀하신 것처럼 쉽게 생각하고 줄넘기를 했었어요.
    자주 가는 공원에 수시로 줄넘기하는 사람들이 보였어서..
    계단을 내려가는 건 많이 아픈데 올라가는 건 괜찮으니 조심스럽게 계단 오르기를 해봐야겠어요.
    아직 자전거 타는 건 통증이 좀 있어서...
    병원서는 많이 걷지도 말라고 하셔서 운동을 아예 쉬어야 하나 하고 심적 부담이 컸었는데 조심스럽게 조금씩만 해봐야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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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봄날의해
  • 09.07 21:37
  • Mariejerry 그 정도면 계단오르내리기도 걷기도 무리아녜요?????저라면 하체는 그냥 증상없을 때나 의사분이 운동해도 좋다할 때 까지 당분간 레그레이즈 같은것만 할것 같아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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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Mariejerry
  • 09.08 04:11
  • 봄날의해 조언 감사합니다.

    통증이 있을 때 순간적으로 많이 아프기는 하지만 자주 아픈 게 아니라 심각하게 생각을 안하게 되기는 합니다.

    계단을 내려갈 때랑 정확히 어디에 힘이 들어갈때인지 모르겠는 몇몇 동작에서만 아찔할 정도로 뜨끔하고 와서 아무래도 빨리 나으려면 말씀대로 하체를 움직이는 운동은 아예 멈추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아직 몸을 쓰는 법을 제대로 몰라서 그런지 생각지도 못한 움직임에서 뜨끔할 때도 있구요.
    나름 복근을 한다고 배에 힘을 주고 버틴 것 같은데 뜨끔할 때도 있고 묘하게도 걷는 거나 계단을 올라갈 때는 또 다 나았나 싶을 정도로 전혀 통증이 없어서 욕심을 냈네요.

    평소 하던 운동은 전부가 다리를 함께 움직이는 운동들이라 하체를 안 움직이는 걸 생각하려면 운동을 다 바꾸어야 하는 탓에 좀 막막하기도 하고 전신 근력유산소 위주로 한시간 조금 넘게씩 운동해왔는데 아무래도 상체 위주의 운동만 하면 운동량이 많이 줄어들것 같아 걱정도 되지만...

    생각해보니 또 아는 게 없어서라는 핑계로 쉽게 할 수 있는 것만 찾으려 했던 것 같습니다.

    운동도 아는 게 없어서 올인원 타입만 찾아서 따라했는데 정말이지 공부하고 운동하라는 신호라 생각하고 말이지요.

    하체를 쉬면서도 충분히 운동을 할 수 있겠지요?
    원래 운동을 그렇게까지 많이 했던 건 아니고 만보걷기까지 포함해서 500kcal정도 했는데 만보 빼고 상체 위주의 운동만으로도 그 정도 운동량을 맞출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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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자유인77
  • 09.06 16:09
  • 저도 무릎하고 허리가 안좋아서 집에 가정용 일립티컬 들여놓구 매일 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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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봄날의해
  • 09.07 09:58
  • 유지어터님도 그렇지만 자유인님도 연령이랑 감량하기 어려운조건인데 유지하는데도 넘 열심이셔서 부럽기만 하네요.두분 넘 배울게 많고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응원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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