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초콜릿이 제 다이어트의 최대 위기이자 최대 유혹!
그래서 온갖 방법과 수단을 써서 저칼로리 초콜릿, 완전 다크 초콜릿, 무설탕 초콜릿....안 사본 것이 없네요.....
결국 '그래 원료로 돌아가서 카카오빈을 먹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카카오빈이면, 그 어떤 첨가물도 없고, 낮은 지방함량에 포화지방도최저이고, 당류도 없을테니깐요.
이리하여 인터넷 폭풍 검색 끝에 카카오빈을 찾아내 주문을 했습니다.
고대하고 고대하던 카카오빈이 방금 막 도착했습니다. 20팩 중 2팩을 꺼냈고 맛평을 하기 위해 한 팩을 열어봤습니다.
딱 보면 그냥 조금 심하게 구어낸 아몬드처럼 생겼죠....?
한 개를 절반 씹어 먹어봤습니다.
오우~!!! 이 강렬한 씁쓸함!!!!!
다크 75%까지는 먹을만해서 다크 99%도 시도해봤는데, 딱.... 다크 99%짜리 초콜릿 같습니다.
다크 99%를 먹오본 사람만 알 수 있는 맛.
이 카카오 빈의맛은 처음에는 초콜릿 맛이 살짝감돌면서 조금 있다 바로 엄청난 씁쓸함이 몰려옵니다.
...... 몸서리칠정도로 씁쓸합니다.!!!
정말 고수 다이어터들만 도전을 할 수 있을 듯!!!
보시면 이 한봉지가 130kcal이라네요....
약 7-8알이 들어있는데, 절대루 다 먹지 못하는 이 강렬한 맛.
게다가 초콜릿에 대한 열망이 뚝(!!!!!!!) 떨어지네요!!!!
음....냐....... 그럼 성공한건가요?
여하튼 주문한 20봉지를 다 먹어야 하니 좀 심란스럽기도 하지만,
초콜릿에 대한 입맛이 뚝 떨어지니 성공했다고는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달달하고 달콤한 맛은 결고 아니며, 정말이지
약먹는다는 느낌으로 간신히 3알 먹었습니다.
결론:
초콜릿 중독자이며, 정말 도저히 초콜릿을 끊기 힘드신 분들, 이걸 드시면
초콜릿에 대한 달콤한 환상이 쏵~~~ 날라가면서도, 아주 희미하게, 슬쩍 초콜릿 맛이 느껴질듯 말듯합니다..
카카오빈에 대한 여러가지 효능은 검색을 하시면 어마무시하네요....
건강식이라네요....
아무래도 어제 '팁&노하우' 메뉴에 올렸던 칼로리 낮은 국내산 가공 초콜릿의 맛이 더 좋고
그게 한 70-75%짜리 다크초콜릿인듯합니다.....
제 입맛이 너무 가공제품에 길들여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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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3일째 먹었는데, 이제야 맛을 알겠네요!!! 이제 맛이 있어요~! @.@
신통방통하네요~!!!!!!!!!!!
어쩐지 '적응기가 필요합니다, 최소 2봉지이상은 드셔보시고 맛을 평가해주세요!'라는 주의사항이 있었네요...
그게 이제서야 보이네요...
우리입맛이 너무 가공제품에 길들여져서 그랬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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