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끼까지는 무난하게 현미밥에 고등어 각종 나물반찬으로 일반식 했습니다 그런데 밥먹은지 한시간정도밖에 안지나서 파리바게뜨 빵 두개를 흡입하고도 모자라 맛동산 과자 하나를 더 흡입하고 떡볶이 1인분에 닭강정 중간사이즈로 또 다 먹어치웠습니다 불과 5시간동안에요..
소화가 힘들만큼 정신놓고 먹어치운 바람에 속이 울렁거릴 정도에요
문제는 이게 오늘 하루만 그런게아니고 한달전부터 주말만되면 반복이에요...
자괴감도 들고 소화가안되니 너무 힘들어서 당장에 다 토해내고 싶은데 손가락넣고 스스로 토해낼 자신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거식증은 생각보다 더 쉽게 찾아올수 있는거였네요..
아마 이마저도 감당해내가면서 다 토해내고 한두번 반복되면 거식증까지 왔을테지요..
솔직히 저는 다이어트 하는 사람치곤 적게먹는단 생각 안하고 해왔었거든요 현미밥 일반식하면서 감량 속도는 느리지만 건강하게 빼고있다고 나름 자부할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디저트류를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빵이요.. 달달하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굉장히 좋아했는데 다이어트하면서 그런 간식류, 디저트류를 못먹는게 그렇게 스트레스고 한이 되었었나봐요
한번은 괜찮아 하고 먹었던게 다음주 주말도 그리고 다다음주 주말도 계속 반복입니다
밖에만 나갔다하면 자꾸 그러는거같아 현금을 안들고 다니려고도 해봤는데 그럼또 카드를 써서라도 먹고있더라구요.. 자제가안돼요
살이 빠지면서 쇄골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다고 좋아한게 엊그제같은데 지금은 다시 모습을 감췄고 배도 허리도 허벅지사이도 다시금 살이 올라오는게 눈에 보입니다
요요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오는거였구나.. 싶네요
저 진짜 어떡하죠.. 어떡해야 먹는거에 욕심을 떨쳐내고 만족감을 느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