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이어트 11일차, 매일 재고는 있는데
(다이어트 안할 때는 잘 안 재요)
시작하자마자 며칠 만에 감기 옴팍 들리고
염증 때문에 독한 항생제 먹었더니 정말 폭풍설사를
4일 내내 했거든요. 정말 하나도 흡수를 못하고
그냥 물로 다 나가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내던 중
3일만에 500그램 내려갔던 게 다시 500그램 올라가더라구요.
시작 포인트로요. 아파서 운동은 전혀 못했지만 식단도 계속 절식하고
심지어 그렇게 설사를 해댔는데...
7일차쯤에는 짜증이 치밀어오르면서 욱 하고
걍 때려쳐버릴까!!!!! 이랬어요.
정말 때려치기 직전에 얼마나 엉망으로 몸이 망가졌는지를 기억해내고 겨우겨우 참았네요.
웃기는 건 설사가 멈추니까 그 다음날 몸무게가 갑자기
700그램이 내려가더라구요.
10일 동안 3일 지나고 500그램 빠졌다가,
5일차에 도루 올랐다가,
9일차쯤에 다시 700그램 내려왔어요.
그냥 하루에 100그램이라도 꾸준히 내려가면 좋겠는데
이런 식으로 영문을 알 수 없이 내렸다 올랐다를 반복하니
정신 건강에 좋지가 않은 것 같아서요.
식단은 원체 별 기복없이 하는 편이고 폭식 같은 것도 안하는데 그냥 일주일에 한 번씩 재는 게 나을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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