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요즘 비도 많이 오고, 폭염까지 겹친 정말 오락가락한 날씨로 인해 힘든 날들이 많으실 겁니다.
우리의 다이어트도 여름에는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데요.
땀이 많이 나서 살 빼기가 쉬울 것 같지만 폭염에 지치고 덥다 보니, 차가운 음료만 당기고, 운동조차 하는 것도 힘이 들죠.
이렇게, 지치고 힘든 시기에, 다이어트를 더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번 알아볼까요?
첫 번째는 '어플을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에는 수많은 다이어트 어플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잘만 골라 활용하면, 성취욕과 재미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저는 요즘 걷기 어플을 다운 받아서 매일 몇 걸음을 걷는 지를 확인해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좀 더 움직임을 늘리고 싶어서입니다.
그런데, 이 어플이 제게 작은 만족감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성취욕’입니다.
원래 ‘하루 만보 이상 걷자’ 가 제 목표였는데 운동을 따로 하지 않으면, 하루에 3~4천보 정도 걷는 게 다였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나가서 20분 정도만 걸어도 만보가 채워지다 보니 이상하게 자꾸 그 만보를 채우기 위해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어플에서 만보를 채우면, 별도 보내주고 응원도 해주는 게 소소한 재미를 붙이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고요.
제가 이 만보기 어플에 재미를 붙이다 보니 저의 걷기 운동에도 잠시 활력이 생기는 것 같아 기분까지 즐거워졌습니다.
이런 어플들에 너무 얽매이지만 않는다면, 소소한 재미와 성취욕을 느끼게 해줘서, 길고 지루한 다이어트에 활력을 줄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두 번째는 '요리하는 즐거움'입니다.
요리는 다이어터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쉽게 재미를 붙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다이어트 하는 분들이라면 더더욱 재미를 붙여야 좋은 취미인 듯 해요.
왜냐하면, 내 속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직접 만들다 보면, 몸에 더 좋은 재료를 선별하고, 음식을 만들면서 음식에 대한 강박적 집착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요즘 여름 김치 담그는 재미에 푹 빠져 있는데요.
덥다 보니 딱히 손이 가는 음식이 없어서, 어릴 적에 엄마가 해주시던 물김치가 생각나서 한번 만들어 먹었더니 너무 맛있더라고요.
초보라서 조금만 했더니, 금세 다 먹어버려 아쉬워서, 이번에는 조금 더 많이 만들어 볼 욕심을 내고 있습니다.
배추와 야채들을 다듬고 맛있는 과일도 갈아 넣은 물김치는 시간이 조금 걸리는 음식이지만, 왠지 제 몸과 마음을 조금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서 누워서 휴대폰 보는 것보다 더 알찬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렇듯 자신만의 힐링 음식들을 조금씩 만들어서, 친구와 가족들과 나눠 먹는 것도 우리의 다이어트를 즐겁게 만드는 방식이 되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올 여름이 더 즐거워질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기회가 될 때, 더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그 동안, 나만의 즐거운 여름 다이어트 방법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