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꽃수니 작가입니다.

살을 빼려고 할수록 살이 더 안 빠지는 느낌이 들 때는 좌절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기 쉽습니다.

내 몸 하나 관리를 못하는 내 자신이 초라하고 비참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런 느낌과 생각이 들 때를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런 생각들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몸은 더 자극적인 음식을 먹고 싶게 만들고, 더 눕고 싶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한 번 씩 좌절감이 느껴지고 마음이 힘들어질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몇 가지 원칙을 알고 있으면 기분이 나아집니다. 그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바로 몸의 항상성입니다.

항상성은 무엇이냐 하면 몸이 일정 몸무게를 계속 유지하려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무게가 줄다가도 어느 순간 유지가 되면서 더 이상 빠지지 않는 구간이 늘 존재합니다.

계단식으로 몸무게가 줄어든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런데 이 항상성은 몸무게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 비슷하게 적용됩니다.

공부나 돈 모으기 등 모든 삶의 변화들은 계단식으로 증가하거나 감소합니다.

한마디로 지속적인 변화의 그래프는 늘 계단식으로 그려집니다. 그래서, 감소하다가 유지되고 유지되다가 갑자기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됩니다.

영어 단어를 외우는 것도 마찬가지죠.

처음에는 끝도 없이 외우는 것 같은 시간들이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단어들이 잘 외워지고 잘 보이고 하는 순간들이 생깁니다.

그 실력이 또 유지되다가 다시 상승 곡선을 이룹니다. 그런데, 이런 평행을 유지하는 순간들이 오면 우리는 좌절감과 초라함을 느낍니다.

남들은 다 자기관리 끝판왕 같은데 나만 초라해 보이고 남들은 다 부자인데 나만 가난한 것 같습니다.

그럴 때 과거의 내 몸무게를 기록해 놓은 것을 들춰보면 계단식으로 몸무게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나는 제대로 다이어트 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이런 평행 유지 기간에는 낙담하면서 마구잡이로 다시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닌, 하던 대로 꾸준히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에 좋은 것을 먹고 마시고 움직이고 호흡하면서 꾸준히 계속 하는 것입니다.

몸은 알아서 적정한 몸무게를 만들어줄 테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돌아보세요.

지금 자신의 몸무게가 어떤 그래프를 그리고 있는지 말이에요!

※칼럼제공: 꽃수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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