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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후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혹시 오늘 폭식하셨나요? 폭식 하셨더라도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지금부터 이 글을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해결책을 찾으실거고 더 나아가 다이어트 성공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되실겁니다.

다이어트 기간중 폭식은 아무리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정말 폭식 한번하면 다이어트는 망하는걸까요? 대처법은 없는걸까요? 이 글에서는 폭식후 대처법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합니다.



[1]. 하루의 일탈은 체중에 거의 영향이 없다!

지방 1kg을 칼로리로 환산하면 약 7700kcal입니다. 이건 다이어터의 상식입니다. 모르시면 이번 기회에 무조건 외우세요. 즉, 1kg이 찌기 위해서는 7700kcal의 잉여칼로리가 필요하고, 1kg을 빼기 위해서는 7700kcal의 칼로리적자가 필요한겁니다.

아시겠지만 이 7700kcal는 어마어마하게 큰 칼로리입니다. 제 다이어트전 식사량을 예시로 들어보면 평소 묵은지찜닭 한마리에 밥 세공기 정도를 혼자서 다 먹었었습니다. 근데 이렇게 미치도록 폭식을 해도 칼로리는 보통 3000kcal를 넘지가 않습니다. 저렇게 미친듯이 먹어도 저정도 칼로리로는 실제 지방은 0.5kg도 안찐다는겁니다. (1kg = 7700kcal므로 3000kcal < 0.5kg)

[Q. 폭식한 다음날 2~3kg까지도 찌던데요?

A. 당연히 음식을 먹은뒤 하루 ~ 이틀까지는 음식 + 수분 무게로 2~3kg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착시로 며칠뒤 무조건 원상복구됩니다.]

즉, 하루 폭식으로는 여러분의 예상처럼 2~3kg 찌기는 커녕 실제로는 0.5kg이 찌기도 힘들다는 겁니다. 살 1kg을 빼기가 어렵듯이 살 1kg이 찌는것도 생각보다 어렵다는거죠.



[2]. 먹은만큼 운동으로? 미친 소리다!

다알못의 입버릇이 있습니다. '많이 먹고 운동하면 된다~' '먹고 운동하면 살 안찐다~' 정말 그럴까요?

소소한 예시부터 들어봅시다. 초코파이 1개, 먹어도 간에 기별도 안가죠? 근데 이 간에 기별도 안가는 초코파이 1개의 칼로리인 170kcal를 태우기 위해서는 약 5천보를 걸어야합니다. 대략 4~50분은 걸어야한다는건데 벌써부터 쎄하죠?

근데 이제 폭식을 해서 치킨 1마리를 먹었다? 이걸 운동으로만 빼려면 어느 정도의 운동을 해야할까요? 치킨 한마리의 칼로리를 2000kcal로 잡고 계산해보면 거의 6만보를 걸어야합니다. 대략 48km정도 되겠네요.

이제 '먹은만큼 운동으로'가 얼마나 바보같은 소리인지 대충 감이 오시죠? 주변에서 이런말을 들으면 알지도 못하면서 입털지말라고 단호하게 일침해줍시다. 운동을 하는 본질은 식단을 잘해가면서 무의식적인 활동량 감소를 줄이고 추가로 칼로리를 더 태우기 위함이지, 폭식을 만회하기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3]. 그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여기 한가지 예시를 통해 감정을 빼고 수학적으로만 알아봅시다.

A씨의 하루 유지칼로리(* 체중이 변화가 없기 위한 섭취칼로리)는 2000kcal입니다. 다이어트로 하루에 1200kcal 섭취를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어느날 A씨는 저녁까지 1200kcal를 섭취했지만 밤에 폭식해서 2000kcal의 음식을 추가로 먹었습니다. A씨는 이날 총 3200kcal를 섭취했습니다.

이제 다음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체중이 얼마나 변하는지 살펴봅시다. (계산식 : 이틀치 유지칼로리 - 첫날 섭취칼로리 - 둘째날 섭취칼로리, 결과는 이틀간 총 체중변화량)

a. 폭식 다음날 굶는 경우
4000 - 3200 - 0 = 800kcal 적자
결과 : 약 0.1kg 감소

b. 폭식 다음날 평소 목표칼로리의 절반(600kcal)만 섭취하는 경우
4000 - 3200 - 600 = 200kcal 적자
결과 : 약 0.025kg 감소

c. 폭식 다음날 평소 목표칼로리(1200kcal)만큼만 섭취하는 경우
4000 - 3200 - 1200 = 400kcal 잉여
결과 : 약 0.05kg 증가

눈치채셨나요?
☆☆☆ 폭식 다음날 평상시처럼 식단을 해도 살이 거의 안찐다는겁니다. ☆☆☆
이유는 평상시 다이어트중이라 이미 충분히 적게먹고 있기에 다시 평상시처럼 돌아오면 하루 폭식정도는 그날 칼로리적자로 바로 만회가 되는겁니다.

결국 폭식한 다음날의 정답은 '평상시처럼 먹거나 평상시보다 조금 덜 먹기'입니다. 심지어 굳이 무리해서 아예 굶을 필요도 없죠.



[4]. 다이어트는 결국 장기적인 멘탈싸움!

솔직히 잘 믿기지 않는 분도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전날에 먹을거 다 먹고도 야식으로 치킨 한마리를 다먹었는데 다음날 그냥 평상시처럼만 먹어도 살이 안찐다고?' 이런 의문이 드는게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실제로 폭식 다음날 체중계는 평상시보다 2~3kg 늘어나있으니 의심은 더더욱 깊어지고 멘탈은 더욱더 흔들릴겁니다.

다이어트의 본질은 꾸준함입니다. 1번 단락에서 언급했듯이 하루 폭식이나 하루 반짝운동으로는 체중에 사실상 큰 변화가 없어요. 하지만 이 하루 폭식을 계기로 심리적으로 무너져서 폭식 횟수가 잦아지는 순간 다이어트는 실패하는겁니다.

다이어트는 결국 장기적인 멘탈싸움입니다. 아무리 열심히 다이어트해도 체중계에 하루만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체중계를 멀리하고, 한번 실수해도 다시 일어나서 꾸준하게 노력한다면, 어느날 분명 다이어트에 성공한 자신을 발견하시게 될겁니다.
  • 코야나기카호
  • 레~나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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