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체중 여성 80% =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한 조사기관에서 20대 한국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비만에 대한 의식구조를 조사한 결과 39%는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했으며, 그 중 87%가 다이어트를 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물론 내용만 보면 일반적인 여성들의 반응이라고 가볍게 넘길 수도 있지만, 문제는 100명의 여성 모두가 저체중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마른 여성들은 왜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식이장애로 인해 뇌기능이 저하됨
설문에 참여했던 여성들의 또 다른 특징은 마른 몸매를 유지하기 위해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식습관은 영양불균형으로 인해 뇌기능의 저하까지 이르게 되고, 극단적인 경우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스스로를 비만하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실제로 독일 보훔루르대학 연구팀에서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여성과 식이장애가 있는 여성을 대상으로 자신의 몸매를 평가하도록 한 결과, 정상식사를 하는 여성은 자신을 날씬하다고 평가한 반면 식이장애가 있는 여성은 저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뚱뚱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유는 앞서 잠깐 언급했듯 식이장애로 인한 영양불균형 때문입니다.
뇌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에 필요한 비타민, 미네랄이 필요한데, 식이장애를 갖고 있는 여성의 경우 영양 불균형으로 인해 시각적 정보를 처리하고 분석하는 뇌 부위의 연결기능이 저하돼 자신의 본래 모습보다 뚱뚱하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현상을 개선하지 않았을 경우 다이어트 중독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비만하다는 생각, 다이어트 중독증의 원인
마른 체형임에도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다이어트 중독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비만하다는 생각 때문에, 자존감이 부족해서 지속적으로 다이어트를 반복합니다.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다이어트에 집착하게 되고, 반복된 다이어트 실패와 요요 현상으로 스트레스성 폭식증 혹은 식욕부진과 같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중독증을 빠르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고른 영양섭취를 통해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존감을 되찾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마음과 몸을 만들어주는 음식
가장 좋은 방법은 자존감의 결여와 연관이 깊은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 섬유질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칼슘과 마그네슘은 뇌의 중추신경 기능을 촉진시켜 흥분을 안정화시키고, 우울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사고력 증대에도 도움을 줘 판단력은 물론 다이어트 중독증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과 섬유질은 두뇌 안의 신경전달 물질에 관여하는 영양소이므로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즉, 영양 가득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행복은 건강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기억해두셨으면 합니다.
※ 칼럼제공 : 쥬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