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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후, 생리가 늦어지고 있다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리불순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물론 생리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분들이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리를 규칙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매달 규칙적으로 생리했던 사람이 살이 빠지면서 생리가 늦어지거나 한달 이상 건너뛰는 경우도 있죠.


다이어트만 했다 하면 생리가 없어져서, 다이어트를 계속해도 될지 아니면 중단해야 할지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기도 합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생리 주기에 변화가 생기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그 중 첫 번째 원인은 바로 영양 상태의 변화입니다.


특히 식사량을 큰 폭으로 줄이거나 막연하게 다이어트 식단으로 바꿀 때, 생리불순이 생기기 쉽습니다.


야채나 단백질 위주의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섭취하다 보면, 호르몬 생성과 분비에 필요한 영양소 섭취에 소홀해지기 쉽기 때문이죠.


가공된 다이어트 식품을 섭취하는 양이 늘면서 첨가물이나 보존제 때문에 호르몬 교란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면, 정상적으로 배란이 일어나지 않거나 생리가 미뤄지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예방하려면, 필수 영양소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식단을 계획적으로 짜야 합니다.


그리고, 최대한 가공이 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식품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여성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위해 비타민 B6와 아연, 그리고 지방질이 풍부한 음식들을 필수적으로 섭취해주셔야 합니다.


대표적 음식으로 시금치, 조개, 병아리콩, 강낭콩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붉은색 육류나 올리브오일, 코코넛오일, 생선을 섭취하면 호르몬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할 때 생리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두 번째 원인은 체지방량의 변화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난소에서 분비된다는 것은 모두 아실 테죠.


그런데, 일부 여성 호르몬은 지방세포에서도 생성이 된답니다.


그래서, 몸의 지방량이 급격하게 변하면 혈중 여성 호르몬의 양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살이 갑자기 쪄도 매달 하던 생리가 뚝 끊길 수 있고, 살이 빠져도 생리가 늦어지거나 한 달 건너뛸 수 있는 것이죠.


특히, 여성의 경우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려면 22%이상의 체지방률을 유지해야 합니다.


체질량 지수가 18.5% 이하가 되거나 체지방률이 18% 미만이 되면, 생리불순이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무리하게 마른 사람이 되려고 한다면 이런 위험성을 감수할만큼 체지방량을 줄이는 것이 가치가 있는지를 고민해봐야 되겠죠.


만약 체지방량이 적지 않은데도 생리주기가 변화했다면, 대부분의 경우 다이어트가 끝난 이후에 생리 주기가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다이어트할 때 한 달에 2~3kg만 빼도록 체지방 감량 속도를 조절하면 생리불순이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것도 월경의 변화를 야기할 수 있답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매일 1~2시간씩 격한 운동을 하면 몸에 있어서는 갑작스레 스트레스가 늘어난 것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 체중계에 올라가면서 ‘오늘은 얼마나 빠졌을까’ ‘왜 오늘은 체중이 더 올라갔지’ ‘지난주보다 이번 주는 체중이 빠지는 속도가 더디네’라는 생각을 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아집니다.


극심한 스트레스가 생기면 호르몬 분비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생존에 유리하도록 뇌나 심장, 근육이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도록 만들고, 난소나 자궁과 같은 생식 기관으로는 영양공급을 줄이면서 성호르몬 분비에도 이상이 생기죠.


그러므로, 월경이 이상이 생기지 않게 하려면, 다이어트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커지지 않게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서, 활동량이나 운동량을 늘릴 때에는 자신의 체력과 생활패턴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 3가지 부분을 신경쓰더라도 생리불순이 생길 순 있습니다.


체지방을 5kg이상 뺐을 정도로 다이어트가 성공적인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생리와 관련된 호르몬 분비가 바뀐 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런 경우 새롭게 변화한 몸에 대한 호르몬 조절 기능의 적응이 끝나면 생리주기나 현상도 자연스레 회복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생리가 찾아오지 않거나 생리불순이 계속된다면, 임신이나 갑성성 질환, 자궁 난소 질환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적절한 검사나 진료를 받아 보셔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칼럼제공: 신수림 한의원, 신수림 원장

http://www.shinsur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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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
  • 쌈성
  • 05.01 06:09
  • 비밀 댓글 입니다.
초보
  • 소은이야
  • 04.15 21:43
  •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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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카@ouy87
  • 04.15 11:31
  •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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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무지엄마
  • 04.15 07:40
  • 잘배워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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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이시가라
  • 04.14 20:48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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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희야^^*
  • 04.14 20:45
  •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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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튤립천사
  • 04.14 19:16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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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luedro
  • 04.13 08:08
  • 음 저는 아직 생리를 안해서 모르지만, 그래두 알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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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
  • Lovemyself33
  • 04.12 12:55
  • 과반수.. 내 얘기... 현재 무월경인데 급걱정..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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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문
  • 부왘
  • 04.11 01:50
  • 정신도 건강하게 다이어트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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