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포털사이트에 다이어트 비법만 검색하면
무조건 허벌을 먹고 감량을 성공했다며
후기를 가장한 홍보글.
저도 그런 후기 아닌 후기를 보며 진짜구나 싶었죠.
물론 효과 있습니다.
하루 최상의 영양성분을 담아서 만들어낸
식사이니 밀가루 말고 아침저녁 죄다 이걸로
대체한다면 살이 빠질 수 밖에요.
다단계라는 소문이 어디서부터 들렸는 진
모르겠는데 전 이미 1번 실패하고 다시 또
도전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분들이 허벌라이프의 지나친 홍보에
좋지 못한 시선을 가지고 있는데
그 이유가 1. 다단계 의혹 2. 홍보 3. 요요 4. 효과없음
대충 이런 것 같더라구요.
다단계? 그건 저도 확실한 지 모르겠구요,
홍보가 심한 건 맞습니다.
그리고 요요라는 건 허벌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죠.
어떠한 다이어트든 감량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다시 살이 찌는 건 당연한 겁니다.
허벌을 먹어서 빼면 그만한 돈을 썼으니
요요가 오지 않을 거란 기대를 하시는데,
관리 하셔야합니다. 그건 무슨 다이어트를 하더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 또한 허벌라이프 기본 제품(쉐이크+허벌티+무기질)
로 20만원 대 정도 쓴 적이 있어요.
앞뒤 다 자르고 말하자면 실패했습니다.
다이어트 제품이 많죠..네. 저 또한 제가 다이어트에
부은 돈 합치면 중형차 한 대는 나올겁니다..
식욕억제제도 써봤고, 한방다이어트, 수면다이어트,
다이어트 보조제 등등. 안해본 것 없습니다.
다 실패했죠. 저는 이제서야 갖은 실패와 낭비 끝에
몸소 깨달았습니다. 어떠한 비용으로 제품을 사든지
성공을 좌우시키는 건 여러분의 의지 문제입니다.
효과가 없다고 역정내시는 분들 중에 묻고싶습니다.
본인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쉐이크를 완벽히 먹었는 지.
저는 먹지 않았어요. 세상에 맛있는 게 너무 많고
솔직히 쉐이크 맛있다고 광고하는데
맛대가리 진짜 없드라구요. 저는 가게에서 사긴 했지만
사기전에 먹어보라 하는데 거기선 또 신기하게 맛있어요.
맛있다고 느낄 수 밖에요. 저걸 먹으면 10키로가
빠질거라 생각하는데 원효대사 해골물을 직접 보고
먹는다 해도 저라면 맛있다고 무조건 사달라 했을겁니다.
저 또한 실패 이후, 제가 가진 문제점을 탓하기는 커녕
허벌라이프를 욕했죠. 효과 더럽게 없다고.
하지만 그건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 제가 중도포기한 겁니다.
유통기한 지나서 엄마가 버리셨거든요.
그리고 몇 년 후인 지금 저 또 다시 허벌 합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하면서 자꾸 돈을 버리는 데도
멈출 수 없는 건, 다이어트는 간절한데 의존할 곳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혼자서 해도 잘 빠지지 않구요,
무엇보다 갖은 다이어트 실패로 몸이 제 말을 안듣더라구요.
주말에 폭식하고, 평일에 소식하면서 말이 다이어트지
살은 도로 쪄서요. 참다 못해 결국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허벌라이프가 여러분의 기대치에 부흥할 만큼의 효과를
주길 원하신다면 무작정 의존하지 마세요.
저도 물론 허벌의 도움을 받는 건 사실이지만,
70퍼센트는 제 의지로 감당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쉐이크 먹는다 해서 밥 한 공기의 포만감은..
글쎄요. 전 그냥 쉐이크 먹자마자 허벌티 마셔대서
거의 물로 배채우는 느낌이라..
한 번쯤은 쉐이크 걸러도 되겠지, 배고프니까. 허벌인데 뭐.
이 생각으로 자기 위안 삼지 마세요.
솔직히 제가 지금 마음 굳게 먹고 허벌 산 비용이
37만원인데요, 목요일 저녁부터 허벌을 먹는 것으로
다이어트 시작했는데 아침에 몸무게 재보니까 3키로가
빠져있더라구요. 물론 체지방이 얼마나 빠졌는 진 모릅니다.
다이어트 전 쟀던 몸무게는 저녁에 쟀던 거고,
오늘 아침은 오줌을 싸고 빈 속으로 바로 재긴 했어요.
그리고 갑자기 찐 살인만큼 빨리 빠지는 게 맞죠.
그렇다고 하루에 1키로씩은 빠졌단 말인데,
저 허벌티 정말 많이 마셨습니다. 제 기준에선요.
하루에 400밀리리터도 안마시고 물도 안좋아했는데
허벌 시작후 한꺼번에 하루에 6리터는 허벌티 꼬박 먹었어요.
물을 한꺼번에 많이 마시면 정말 안좋다고 하는데,
허벌티는 다르다더라구요. 안심하고 그냥 먹었어요.
진짜 속이 니글거려서 물토할 것 같은 메스꺼움이 동반해도
그냥 마셨어요. 그리고 어젯밤엔 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물먹다 토할 것 같아서 잠도 설쳤습니다..
이렇게까지 결심하고 죽기살기로 다이어트 하지 않으면
아무리 허벌이라도 여러분의 욕심을 채워줄 순
없단거에요. 물론 허벌을 사면 좀 더 감량이 수월하긴
하겠죠. 저 또한 그런 이유에서 허벌을 산 거구요.
그렇다고 맛있는 걸 다 먹으면서 살도 빠지게 해주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이번에도 다이어트 실패하면
졸업할 때까지 다이어트는 입에 담지도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서 허벌을 한 겁니다. 그만큼 제게는
다이어트가 절박한 거에요. 점심은 일반식을 먹는데 전
아직까진 학교급식이나 집에서 밥밖에 먹질 않았어요.
학교에서 물을 미친듯이 먹는 단 게 쉽진 않겠지만..
수업시간에도 그냥 마셨어요.. 오줌 마려울 타이밍
짐작해서 수업 끝나기 한 20분 전 정도부터 선생님들
눈치보면서 일리터 다 마시거나 수업하면서 천천히
먹다보니 금방 먹긴 하더라구요. 속이 울렁거리긴 했지만.
그리고 오줌도 미친듯이 쌌구요..
허벌을 살 때 대개 한달분의 양을 사가시죠..
한달만 참으세요. 한달만 죽기 직전까지만 다이어트하세요.
일년 열두달 중에 한달만 참으시면 돼요. 그리고
천천히 관리하시면, 밖에 나가 무얼 먹든 눈치 안봐도 돼요.
저도 관리하시는 분한테 들은 건데, 아침저녁 종일
쉐이크 먹다가, 예기치 않은 일 때문에 쉐이크가 아닌
다른 음식을 먹으면 살을 빼기 위해 더 오랜 시간이
필요로 하단 걸 들었어요. 감량이 지체된다는 거죠.
한달만에 뺄 수 있던 살을 한 달반, 두달 걸리게요.
허벌 탓을 하기전에 본인 의지부터 확고하게 잡으셨음
좋겠어요.
허벌은 여러분의 다이어트를 '촉진' 시키는 것이지,
'대신해서' 다이어트를 해주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