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일동안 다이어트라는 개념을 잊고 살았습니다. 캠프도 두 번 다녀왔고, 캠프때 폭식을 주체할 수가 없어 그냥 에라 모르겠다 하고 주는대로 다 먹었어요. 아침 점심 저녁 세끼 모두 식판에 음식을 그득히 담아먹었고 밤에 야식으로 나온 피자와 과자들도 서슴없이 먹었습니다. 그렇게 캠프를 다녀오니 집에와서도 배가허전해 그렇게 또 먹었습니다. 그리고 약 10일이 지난 지금, 56키로까지 빠졌던 몸무게가 60키로로 돌아왔고 전에 56키로일때 샀던 치마가 꽉 끼게 돼버렸습니다...너무 흐회돼요. 왜 그랬을까 싶기도 하고 제 터무니없이 약한 의지와 자제력에 화가 납니다. 몇 달에 걸쳐 겨우 뺀 살인데 10일만에 그렇게 찔 수 있다니 새삼 무서움을 느꼈어요... 저는 이제 어쩌면 좋읗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