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고등학교때 살이 많이쪘을때는 63까지 나간적도 있어요. 키가 153밖에 안되는데 얼굴에는 살이 안찌는 편이라 그때까지도 몸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썼어요. 원래부터 외모가꾸기에 관심도 없었고...
하지만 고2 여름방학동안 63을 찍고 체육실에 가서 거울을 봤더니 진짜 리얼 돼지가 서있는거예요... 그때서야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하지않으면 큰일나겠구나 했어요.
2주동안 저녁을 먹지않고 집에 돌아와서 줄넘기를 하루에 3000개씩 하니까 63에서 58로 확 빠지더라구요. 살이 너무 많이 쪄있어서 잘 빠졌었나봐요. 그렇게 고3이 돼서 수능끝날때까지는 57~58을 유지했고, 입시가 끝난뒤 순환운동을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운동도 꾸준히 가고, 식단도 극단적으로 해보면서 여러가지를 도전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6월달에 이미 52를 달성하고 그 뒤로는 정체기가 와서 계속 유지를 해왔어요.
그리고 9월달 말부터 정말 살을 빼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평소 잘못된 식단을 싹 뜯어고쳤어요. 탄수화물도 일정량 먹어야한다고 해서 시리얼이나 고구마도 먹고, 단백질은 더 중요하게 생각해서 매 끼니에 단백질요리를 넣었어요. 그렇게 먹으니까 공복감도 덜 들어서 좋더라구요.
그렇게 저번주 수요일부터 오늘까지 조금씩 몸무게가 줄더니 1.8이 줄었어요. 여태 아무리 안먹고 운동을 열심히해도 앞자리 4를 볼수가 없었는데 오히려 식단 칼로리가 늘고, 탄수화물 섭취도 많아졌는데 살이 빠졌어요. 인바디를 재봐야 잘 빠진지 알겠지만 그래도 기분이 너무 좋아요ㅜ 이 식단 잘 유지해서 2개월동안 목표 체중인 45 꼭 달성해보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