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글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칼로리계산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1. 칼로리는 음식을 불에 태워서 얻은 에너지 값이다
흔히 알려진 탄단지 4:4:9의 칼로리값은 19세기말 문자그대로 각각의 영양소를 불에넣고 태워 물 1g의 온도를 1도 올리는데 필요한 양을 추정한 값입니다. 이는 화석연료를 태우는 기계와 복잡한 대사작용을 거치는 인간의 몸을 동일하게 생각한 시대착오적 발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칼로리섭취를 줄여도 몸무게는 줄지 않는다.
인간의 몸을 기계와 같이 생각하여 '나가는 칼로리보다 들어오는 칼로리가 적다면 살은 빠진다'라는 발상은 매우 저차원적인 아이디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의 말이 사실이라면 매끼 100kcal정도의 식사 감량으로도 운동없이 매달 2kg의 체지방이 꾸준히 분해되어야 합니다(성인여자기준). 하지만 이를 넘어 아침을 굶거나 1000kcal정도의 식단을 감내하는 분이 다이어트를 성공하기도 힘든 현실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한 의지로 인해 다이어트 실패로 끝을 나게 되거나 의지가 굳어 단기간 체중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요요현상이라는 벽을 만나게 됩니다.
3. 그럼 어쩌란 얘기인가?? 식단을 짜지말라는 건가?
결론은 다이어트 식단을 짤 때 칼로리 기준이 아닌 영양소 기준으로 짜야한다는 간단한 진리입니다. 누구나 아는 얘기같지만 식단을 짤때 저칼로리 음식을 먼저 찾고 영양소 고민은 2순위로 밀려나는 경우는 너무나도 많습니다.
p.s 칼로리는 식단구성에 참고지표로서의 유용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칼로리 계산을 1순위로 놓는 실수만큼은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다음 글은 영양소 기준 식단은 어떻게 짜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