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무게 앞자리 7처음찍어봅니다
기분이좋아서 저도 중간보고하는 셈으로 올려봐요.
저는 초등학생때부터 계속 비만이었어요
고삼때 확찍고 대학 휴학하자마자 95쯤찍은거같아요.
이대로는 좀아닌거같다 싶어서 87까지뺐다가
복학후 자취하면서 아무거나 막먹다보니 103까지찍었습니다.
다시휴학하고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아무래도 서비스직에 어울리는 몸으로 일해보고싶어서 7월말부터 다이어트돌입했습니다.
처음엔 너무 관절이약해서 운동은안했고요 걷기만 가끔하고 밥은 딱두끼만먹었습니다.
식당알바가 활동량이 좀많아서 평범하게먹고 야식줄이니 금방금방 빠지더라구요. 그후에는 1일1식했습니다.
그렇게 88까지빼고 정체기가와서 유산소운동 시작했습니다. 그리고85쯤에 근력운동도 병행했습니다.
유산소는 그냥 런닝머신 뛰었고
무산소는 플랭크 바이시클크런치 스쿼트 아파트계단!
그렇게 오늘 딱육개월만에 24키로감량했네요.
저는폭식같은게 없었어요. 그냥배가고픈 고통을 즐기는게 재밌어서 굶는데 어려움은 없었구요. 반년동안 한두번정도 밤에 라면끓여먹거나 저녁먹을때 밥반공기더먹거나? 그정도만 있었던거같아요.
대신 전 술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좋아해서
술끊는게 제일 어려웠어요.
술마신 다음날은 운동빡세게하기
술마실 날엔 끼니 조금만먹기
이렇게하더라도 안주칼로리가 폭탄급이어서 안되겠더라구요. 그래서안주는 입에도안대고 참이슬만 마셨습니다.
근데 참이슬한병이 밥한공기 칼로리더라구요.
두세병마시면 세공기먹어버리는 셈이니 이건좀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렇게 한달전부터 술과전쟁선포하고 술자리끊었더니 정체기바로없어지고 쭉쭉빠졌습니다. 술유혹버리는게 가장힘들었어요. 다신분들 식욕때문에 고생하시는거 저는 술때문에 돌아버리는줄 알았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저는 아직도 뚱뚱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니에요.
어제의 나보다는 마르고 건강하니까요.
제일좋은건 길거리옷가게에서 옷을 살수있다는거.
예전엔 2~3엑스라지여서 인터넷으로만 샀는데
이젠 라지로도충분하네요.
그리고 지하철에앉을때 옆사람이 불편해하지않는다는거?
그리고 걸어다닐때 몸이가벼워졌단걸 피부로 느낀다는게 가장즐겁습니다
최종목표는 70kg이에요. 달성하면 한번더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