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도가 15정도 되는 저체중 학생인데, 너무 심한 걸 알면서도 칼로리에 집착해요...방학동안 점심, 저녁 두 끼를 급식으로 먹는데(아침은 늦잠이랑 점심이 안들어가는 것때문에 일부러 거의 안먹었어요)급식은 혼자 양조절이 되니까 먹는양이 계속 줄어들었어요. 집이면 부모님 걱정때문에 퍼주시는 건 다 먹거든요...한 주가 지날수록 칼로리가 800에서 700, 700에서 가끔씩은 500대까지 줄었는데 저도 이러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먹는 게 무서워요...ㅠㅠ500-600대 칼로리 먹은 날은 배는 안고픈데 온몸 근육에 힘이 안들어가서 맨날 하던 필라테스, 무산소 운동도 못하구요...안먹으니까 운동도 안하게 되요ㅠㅠ몸무게는 자꾸 빠지는데 이게 근육이 빠지고 있는 거란 걸 알면서도 고치기가 힘드네요...나름 단백질 먹는다고 두부같은 건 빠짐없이 먹는 데도 턱없이 부족하죠ㅠㅠ
어제랑 오늘 친구들이랑 같이 파티하기로 되어있어서, 마음 단단히 먹고 속이 아플때까지 먹었어요 이틀동안 먹은 게 원래 먹는 양의 5배는 더 먹은 것 같아요ㅋㅋㅋ..
마음 편하게 이틀동안은 칼로리 계산 하나도 안하고 즐겁게 먹었습니다...이런 식으로 계속 생활해도 될까요...? 세 끼 골고루 배부르면 그만 먹고, 간식은 배고프면 어떤 종류든 먹어주고, 칼로리 계산은 하지 않는 게 나을까요??
칼로리 계산을 하지 않는다해도 운동은 진짜 조금밖에 못해요 학생이라(필라테스, 무산소운동 정도)
부모님이랑 친구들이 진짜 부러질 것 같다고해요. 머리카락도 맨날 엄청 빠지고, 얼굴이 노래보인다하고...제가 보기엔 제 다리가 엄청 말라보이지 않은데...제가 스스로 마른 몸을 너무 바라고 제 몸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도 주요 원인 같아 스트레스가 큽니다ㅠㅠㅠ키가 작다보니 더 다리 두께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조언이나 충고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