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거식증 증세가 오면서 정상에서 저체중까지 살이 한 4달만에 12키로가 빠진 학생입니다...거식증이라 인정하고싶지 않았는데 거식증말고는 제 행동을 설명할 수가 없는 듯해요ㅠㅠ
아무튼, 운동은 가벼운 필라테스랑 스트레칭 20분 정도 하던 게 다에요. 그래서 근육이 엄청나게 빠졌겠거니, 했는데 눈바디로 봤을 때 확실히 얇아졌거등요 원래 껴서 못입던 바지도 커서 흘려내려갈 정도로...체중보단 눈바디가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1. 다리라인이 정리되고 꼬집었을 때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많이 없어졌으면 이건 근육과 함께 체지방도 많이 빠진 건가요?? 원래 물살이 많은 몸이었어요

2. 그리고 친구들이랑 놀 때는 걱정 없이 먹는 편인데 이렇게 막 먹고 나면 체중이 더 빠져요...한두 번 상황이 아니라 저도 좀 당황스럽네욬ㅋ...근육량이 감소하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잖아요 근데 살이 안찌는 체질이 된 걸까요?? 많이 먹고 나면 많이 먹어서 담날부터 스스로 또 적은 양을 먹으니까 그 체중이 유지가 되요...살 빠지기 전에도 먹는 거에 비해선 많이 찌는 편은 아니었어요...!

3. 매일 칼로리를 가늠하고 기록해야 맘이 놓입니다ㅠㅠ다이어트를 하는 상황이 아닌데도, 절식 수준이라는 500-600대 칼로리를 먹고 있어요...제 나름대로는 꽤 배부르게 영양소 비율 맞춰서 잘 챙겨먹는 것 같은데, 내가 무게를 너무 작게 잡고 잘못 기록하는 건가 싶을 정도로 먹는 칼로리가 낮네요ㅠㅠ칼로리에 집착해서 낮은 칼로리가 나와야 안심하는 것때문에 많이 가려서 먹어요...세 끼 다 먹고 아침은 일반식, 우유랑 과일 간 거 등등이고 두 끼는 급식이에요...! 이 칼로리 집착증은 또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4. 마지막으로 남들은 다 제 다리보고 너무 말랐다하는데 제 눈엔 안그래요...제 몸이 마음에 안드는 것때문에 칼로리에 더 집착하는 것 같아요...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할지 충고도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