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부터 본격다이어트 돌입한 입문다이어터에요.
읽으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소개를 해볼까 해요.
전 두 아이의 엄마이고 전업주부랍니다.
신랑을 만나기 전까지
매일 저녁을 굶고 핼스를 다녔는데
(163cm 55kg)
데이트하느라 운동끊고 야식먹고
하다보니 결혼할 때 58kg...
2년뒤에 65kg에서
한약다이어트로 57kg이 되었습니다만
다시 요요가 와서 65kg에
큰애를 임신-출산후 72kg
쥬비스 6개월 다녀 67kg에서
둘째를 임신-출산후 75kg가 되더군요.
임신 출산을 하고나면
6개월안에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몸은 불어난 체중을 자기체중으로 인지한다고
하더니 정말 맞는 말이었어요.
그 이후로도 주 2~3회는 운동을
늘 했지만
워낙 요리하는 거 좋아하고
밤에 자주 뭐 먹고 하다보니
금방 80kg 찍더라구요...
제 남편이 186cm에 85kg인데
이러다가 둘이 체중이 같아질 지경이
되어서...
그리고 한 번 신은 스타킹이
가랑이부분이 찢어지기 직전으로 늘어나고
레깅스 안입으면 허벅지가 쓸리고
땀이 나는 불쾌한 기분을
올해 여름엔 벗어나고 싶어서
본격적인 다이어트를 결심했습니다.
운동도 운동이지만
지금 가장 절실한 건 식단이기에
매월 1일~10일은 클랜즈데이로 정하고
지금 4일째에 진입했어요.
열흘간 과일채소만 먹고
물2리터 마시고
매일 운동을 1시간 이상 하는 방법인데
정확히 80kg에서 시작해서
오늘 아침 78.3kg 찍었습니다.
아직 갈 날이 멀어요.
그렇기에 여기에 섣불리 오픈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공식적으로 오픈하면
좀 더 책임감 있게 하지 않을까 싶어
용기를 내어 글을 올립니다.
아이를 안고 가는 마른 엄마를 보면
"쟨 원래 마른 앨꺼야" 하고
생각했는데
다신 커뮤니티에 들어가보니
그들 중에는 피땀흘려 노력한 분도
분명 있더라구요.
원래부터 뚱뚱하고
원래부터 마른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you are what you eat 라는 말이
정답인 듯 합니다.
밀가루떡볶이와 라면을 즐기고
애들 재운 뒤 남편과 기울이던
맥주잔과 치킨이 제 체중인 거죠.
모두들 올 여름은
굴욕없이 날씬해지길 기원하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