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로 17살이 되는 현 중3, 예비 고1이에요. 저는 원래 155/52kg 이였어요.
그러다가 안맞는 옷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고 가족들도 너무 안움직인다고하고 친구들도 다 말라서ㅜㅜ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되었어요.
지난 7월동안 야금야금 운동도하고 해서 11월까지 5~6kg 정도를 감량하고 12월달부터 1월까지 두달간 손안대던 식단조절을 시작하면서 운동을 했어요.
식단 조절은 군것질 딱 끊고 아침점심 밥 양 줄이고 저녁에 고구마 100g과 달걀 하나씩 먹었어요. 운동은 줄넘기 3000 + PT체조 100개 + 홈트 ( 티파니 허리, 마일리 하체, 마일리 복근 , 캐시 안벅지 뒤벅지, 정아름 허벅지, 이소라 다리골반 등) 했구요.
그 결과 현재 몸무게 재면 38~39kg 나오고 키도 156~7로 나와요.
하지만 제 몸은 너무 아팠던 것 같아요. 12월달부터 세달째 생리도 안하고 손,발이 매우 차가워요 물을 2L정도 마시는데도 매우 건조해요. 이젠 뭘 먹고싶은 마음도 안들고요 . 친구들과 약속같은게 잡히면 뭘 안먹으려고 스스로 거짓말을 해 약속을 피해요.. 근 두달동안 좋아하는 음식을 먹은 적이 없네요..제가 병들어가는것같아요..
더욱 중요한 건 부모님 걱정이 되게 심하셔요 ㅠㅠ엄마 아빠 두분 다 살 좀 찌라고하고 언니도 저보고 다이어트에 중독된 애 같대요.
아빠가 15년 넘게 운동을 해오시는데 아빠 말로는 지금 하던 운동량에서 줄넘기 3000개만 꾸준히 하고 근력운동( 팔 - 아령. 다리 - 스쿼트) 하면서 먹는 양 좀 늘리라고 그래도 살 안찐다고 그러시는데 전 살찔까봐 겁나요.
2월달부터 유자기간이라고 마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만큼 먹으면 더 살찌겠지? 하면서 운동도 무의식적으로 줄넘기 600개가량 더뛰고요. 아침 저녁에 원래식단에서 밤 두개 추가해서 먹으니 점심때는 급식으로 나온 밥에 손 거의안되고 반찬만 먹습니다.
유지를 해야하는데 살찔 것 같은 불안감때문에 쉽게 마음을 못먹겠어요. 진짜 강박증 너무 심한 것 같아요. 친구들도 다 병든 사람 같다고 하고 작년 담임 선생님이 저보고 깜짝 놀라시면서 살 그만빼라고 그러시는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아빠가 여름방학 까지 44kg을 만들어오라하시는데 걱정입니다ㅠㅠ 제발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