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낳고 8개월이 지났어요ㅠ
원래도 한살 한덩치 했는데.. 다행히 임신기간엔 살이 5키로만 쪘어요.
애기낳고 조리원에 있으면서 규칙적인 생활에 모유수유하느라 고생하고.. 마사지받는다고 왔다갔다 하니 10키로가 금방 빠지더라구요ㅠ
애가 백일지나고 모유거부를 해서 본의아니게 단유를 하고 분유수유로 갈아탄지가 5개월전...
5개월동안 10키로가 도로 다 쪘네요ㅠㅠ
거울에 비치는 모습도 싫고.. 임신전엔 운동이라도 하고싶은때 하는 자유로움이 있었는데.. 저번주부터 집에 런닝머신 들여놓고 4-50분하고 밤에 다신어플에 동영상 켜놓고 30분 넘게 운동하는데도 살이 1도 안빠져요ㅠ 오히려 더 찌는건 왜일까요ㅠ
식단조절.. 다른분들 하는것처럼 엄격하게 해야하는데.. 육아에 지치니 뭔가 입이 계속 심심해요ㅠㅠ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고 ㅠㅠ
식단조절 노하우가 뭘까요ㅠㅠ 운동하고 편히 쉴수있는 상황도 아니고.. 운동에만 전념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체중계에 올라가는게 무섭고 스트레스 받아요ㅠ 살은 빼야하는데 뭔가 마음속 부담만 더 늘어가고 있어요ㅠㅠ
런닝머신 4-50분 걸으면서도 옆에서 놀고있는 애기가 행여라도 응아하거나 엎어져서 울고있으면 하던운동도 멈추고 내려가서 애길 봐야하거든요ㅠㅠ
30분이상 운동하는게 감지덕지한 상황이 될줄은...ㅠ
여기 들어와서 몇키로 감량했다고 후기 남기는 분들보면 딴세상 얘기같고 부럽고.. 그러다가 자괴감만 들고 그래요ㅠ
저 다이어트 포기해야할까요ㅠ
살도 안빠지고 스트레스만 늘고.. 이게 마음속에는 화가 되서 표출되는것 같아요ㅠ 아니면 제방법이 틀린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