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이 되어 처음 체중계에 올랐을때 나왔던86이라는 숫자에 너무나도 놀라서 체중조절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동안 100kg에서 60,70대로 빼본게 2차례나 되어
(군대시절과 20대후반시절)
빼려고 마음먹으면 뺄수있을거 같았죠.
1월을 기존처럼 한번씩 등산하고 운동하고 하니 85 정도로는 빠지더군요.
근데 이렇게 늘 하던대로 빼는게 큰 효과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무작정 뺐을때와는 다르게 이젠 한가정의 가장이고 아이의 아빠이니만큼 오래오래 무리하지않고 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방법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게 일단 공부를 해보자였습니다.
전 심각한 몸치인데다 운동에대한 기본이 안잡혀있기에 일단 운동하는 방법부터 배워보고 싶었습니다.
1달을 휘트니스클럽을 다니며 운동방법과 자세를 배워보고 어떻게 식단관릴 해야하는지 등을 배웠습니다. 2월의 28일 중 20일을 꼬박 나가서 운동의 종류와 하는 방법, 자세의 교정 등으로 코치들을 괴롭혔니요.
2월1일에서 2월28일까지 한달을 하고 3월초 보건소를 찾아 인바디를 해봤습니다. 2월1일에 클럽에서 인바디한 것과 비교하면
체중 : 84.5→81.6(-2.9kg)
근육량 : 58.5→59.3(+0.6kg)
골격근량 : 35.2→35.5(+0.3kg)
체지방량 : 22.6→18.7(-3.9kg)
체지방률 : 26.9→22.9(-4.0%)
복부지방률 : 클럽인바디점수 12(정상치5~7)→0.80
로 변했습니다.
한달간 지출한 금액을 생각하면 그리 큰 변화는 아니었지만 대신 운동방법과 "식이조절의 중요성"에 대해 뼈저리게 느낄수있는 시간이었기에 돈이 아깝진 않았네요.
3월부터는 집에서 혼자 그동안 배운걸 지속했습니다
GX일때보다 혼자하는건 아무래도 심심해서 힘들었지만 하루30분도 운동 안하면 어쩌나 생각에 열심히 했네요.
그리고 항상 다신어플에 들어와 식단일기를 쓰고 올라오는 칼럼들을 모조리 다 읽으며 중요한건 적어두곤 했습니다. 다신 칼럼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필요한 지식을 공부해보기도 했구요.
4월부터는 아무래도 지루해져서 배운 것은 1주일 5일 중 2번 정도만 하고 다신 홈트의 동영상들을 보며 따라했습니다.
주로 여성분들을 위한 동영상이지만 따라하면 남자들도 근육남은 조금어려워도 매끈한 몸으로 변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보건소에서 다음 인바디로 정해준 3개월 후...그동안 체중을 아예 안잰건 아닌데 76즈음이후론 몇주를 체크안했습니다. 어차피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고 조금씩 변해가는 몸을 보면 내가 건강해져가고 있구나 싶었거든요.
인바디 결과
체중 : 84.5→81.6→73.4(-11.1kg)
근육량 : 58.5→59.3→57.6(-0.9kg)
골격근량 : 35.2→35.5→34.2(-1.0kg)
체지방량 : 22.6→18.7→12.5(-10.1kg)
체지방률 : 26.9→22.9→17.0(-9.9%)
복부지방률 : 12점→0.80→0.77(-0.03)
라는 정말 믿기힘든 결과를 받았습니다.
사실 직장인에 유부남으로서 술자리를 뺄수는 없었거든요. 술자리를 좋아하기도 하고...회식에 처갓댁에서 한잔 본가에서 한잔 이런식이니 식단일기를 보면 매달 8~9회는 술이 빠지질 않습니다. 다이어트하려면 술을 금하라는데 전 담배도 끊었지만 술은 도저히 못끊거든요.
술자리를 참석하되 몇가지를 고치긴 했지만 횟수를 줄이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4달이 지났는데도 식스팩은 찾아볼수가 읍네요. 다만 11자 복근은 자리잡혔는데 남자에겐 뭐..;;
처음 살빼려 했을때부터 직장인이니 회식과 술자리는 어쩔수없이 내가 짊어지고 가야한다..술먹으면서도 다이어트해보자...하루에 100g씩 한달에 3kg빼면 안되겠나 였는데 그 목표에 거의 다달랐네요.
앞으로도 잘 유지해서 3달 후 인바디때는 근육량은 늘고 체지방률은 더 줄어서 몸매사진도 공개할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든 다이어트 잘 이겨내실겁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