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학 중인 유학생이에요.
약 6년 동안의 해외 생활을 하면서, 그나마 66이던 사이즈가 이젠 77도 들어가지 않아요. 여기 기준으론 사이즈8-10이 사이즈14로 늘었어요. 뭘 입어도 옷태가 안나고, 모든 옷들이 고무줄이나 스판끼 있는 것으로 바뀌게 되고... 유학 시작할 때 들고온 옷들은 당연히 먼지만 쌓이고 있어요.
이것만이 아니라 건강도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니 걱정이 되요. 피로감도 훨씬 빨리 쌓이고, 조금만 오래 걸으면 무릎이 아파요. 생리주기는 계속 불규칙해지더니 작년에는 약을 먹지 않으면 6개월 이상 안하더라구요. 정확히는 6개월까지 기다려보다가 더 있으면 뭔가 더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생리약을 먹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웃픈 얘기지만.. 같이 공부하는 다른 나라 친구들이 저를 한국인으로 안봐요.. 다른 한국인들은 잘 맞추는 애들도.. 제가 제 입으로 한국인이라고 하기 전에는 중국인이나 다른 나라 사람인 줄 알아요. 한류의 힘인지 다들 한국인은 날씬하고 예쁘고 옷도 잘입고 화장도 잘하는 사람들인데.. 전 하나도 해당이 안되거든요.
집 근처 헬스장을 가기엔 차 타고 가야 될 정도로 멀기도 하고 비싸요. 집에서는 최소한도로, 학비에 대해서만 지원을 받는 중이거든요. 홈트를 시도해보았지만 저한테 맞는 운동인지도, 맞게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의지력의 문제인지 번번히 오래가지 못하네요. 그리고 모든 다이어터 분들과 트레이너 분들이 언제나 강조하는 식단은 더 모르겠어요. 공부랑 일을 병행해야 해서 연예인 식단처럼 극단적인 식단을 따라했다간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몸이 상할 것 같은 느낌이구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적어도 건강체중으로라도 돌아가고 싶어요. 인생에 한번쯤은 예뻐졌다, 살빠졌다 소리 들어보고 싶어요. 꼭 도움을 받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