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 ~ 2018.11(예정) 2년 목표
키 : 171cm
시작 몸무게 : 74kg
현재 몸무게 : 60kg
목표 몸무게 : 55kg
다이어트 2년, 대장정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사실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고 하지만 일단 감량을 해야하는 처지이기에 목표를 2년으로 잡았습니다. 중간 기록 정도로 생각하고 올려봅니다.
회식과 잦은 술자리 그리고 먹는 걸 좋아하는데 움직이기 싫은 게으름 때문에 74kg을 발사하고 어느날 가족끼리 사진을 찍었는데 나 빼고 다 이쁘더라구요ㅠㅠ 엄청 예쁜 유채꽃밭속의 뚱뚱하고 자신감 없는 제가 부끄러워 견딜수가 없어 다이어트를 선언 했습니다.
일단 큰 맘을 먹었으니 목표를 세워야 했는데 저는 다이어트 중 지킬 것을 딱 세 가지 정해놨습니다.
첫째. 오래 천천히 정석대로 빼자
둘째. 스스로의 힘으로 빼자(P.T나 헬스장x)
셋째. 굶거나 음식으로 스트레스 받지 말자
이 세 가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1년 4개월이 된 지금도 잘 지켜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식단》
(열두시 취침기준, 여섯시 이후로 음식섭취 x / 물 알람 맞춰놓고 500ml x 6)
저는 기본 베이스를 저탄중지로 잡았습니다. 제 생각에 평소에 섭취하는 제품들 중 단백질과 지방의 경계가 모호한 것이 많고 그래서 이건 단백질 이건 지방 따져가며 섭취하는게 스트레스와 강박을 주는 것 같아 그냥 통틀어 지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엄청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두 달에 2주는 무탄고지로 바짝 조아서 감량했고 (2주 평균 -2~3kg), 두 달 중 2주를 뺀 나머지 날은 저탄중지로 식단을 느슨하게 해서 감량한 몸무게를 몸에 입력시켜준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두 달 루틴을 반복하다보니 살이 잘 찌지 않게, 또 살이 쳐지거나 트는 일 없이 잘 유지가 되더라구요.
*저탄중지
아침 - 구운 달걀 1/두유 1
점심 - 병아리콩 1 / 흰강낭콩 1 / 귀리 1 / 현미 1 /백미 0.5 비율로 지은 밥 작은 그릇 한 공기 / 일반반찬 (적당히)
간식 - 먹고싶은거 딱 하나
저녁 - 구운 달걀 2 / 두유 1 / 채소볶음 약간이나 생채소 듬뿍
*무탄고지
아침 - 방탄커피 (버터+아메리카노 믹싱) / 달걀후라이
점심 - 삼겹살 or 오리고기 or 버터에 구운 닭가슴살 / 김치 / 할라피뇨
저녁 - 스크램블 에그 / 블랙 올리브 or 참치계란야채전
식단은 거의 이런식으로 먹는데 일주일 중 하루 토요일 점심은 외식을 해야 되는 날이라 그 날을 치팅데이로 하고 먹고픈 음식을 먹습니다. 좀 양껏 먹어도 몸무게에는 전혀 영향이 없고 어쩔 땐 다음날 더 빠지는 날도 있었습니다.
《운동》
저녁 여덟시에 운동복을 갈아입고 (홈트레이닝은 복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다잡게 해줍니다)
*티파니 허리운동 스트레칭 포함 15분
*그 후 전신 거울 앞에서 스쿼트 (엉덩이 모양 신경쓰면서)
기본 스쿼트 20회 x 2세트
와이드 스쿼트 20회 x 2세트
내로우 스쿼트(좁은다리) 20회 x 2세트
*와인 오프너 운동 2회
*온몸 늘리는 스트레칭
여기까지가 항상 고정으로 하는 운동이고
이후에는 하루는 척추 기립근 및 코어/복근운동 , 이틀은 팔 근력, 이틀은 다리 근력 이런 식으로 정해서 부위에 맞는 하고픈 운동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마무리 스트레칭까지 하는데 아홉시 삼십분,
한시간 반 운동을 주중 5일 동안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로 스쿼트와 스트레칭을 공들여 하는 편이예요.
운동은 오래 하다 보니 한번 할 때 많이 힘들게 하는 것 보다 소소하고 적은 양이라도 꾸준히 오래 하는게 몸매가 예쁘고 고르게 잡히는 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제가 하고 있는 식단과 운동이 혹시 필요하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글을 적었는데 많이 길어졌네요. 저는 앞으로도 꾸준히 힘내서 꼭 목표 몸무게 찍어서 예쁘고 건강한 몸, 멋진 자존감 탑재해서 쨘 완성했습니다! 하고 최종 완성 글 올리겠습니다.
다이어터님들 같이 힘내보아요!! 원석을 보석으로 만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