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찌고 잃은것

1. 자존감 - 살찐 스트레스에서 온 무너진 자존감으로 저는 항상 하찮은 존재라고
생각했었어요

2. 건강 - 살이 찌니 무기력하고 항상 피곤하고
코골이로 잠도 설치고... 잠못자니 피곤... 스트레스...
계속되는 악순환이었어요 그러면서 손발에 한포진이 심하게 오고
스테로이드제 4개월을 먹었는데 부작용으로 얼굴이 붓더라구요
그래서 약끊고 운동을 시작했어요 체중이 빠지기 시작한건 얼마 안됐지만
운동을 하니 처음엔 피곤해서 쓰러져자고 했는데
지금은 버틸수있는 체력이 만들어지더라구요

3. 가족과의 관계 - 체중이 불면서 성격도 더 나빠진건지 아님 스트레스때문인지
참을수 있는것도 욱하게 되고 아이들에게도 엄청 화내고 소리지르고...
남편에게도 마찬가지구요... 조금씩 회복해가고 있답니다

4. 예전에 입었던 옷들
다들 그러시겠지만...ㅋㅋ 이사를 작년 6월에 했는데
옷정리하면서 아가씨때 입었던 옷들... 미련이 남아
가자그 있던 옷들... 버렸답니다 ㅎㅎㅎ

5. 대인기피증
저도 살찌니..아니 더 많이 찌기시작하니
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사람 만나는것도 싫더라구요
그러니 집에만 있고 무기력하고 항상 피곤했던 저는
아이들 어린이집보내고 누워만있고 먹기만하고...
그러면서 성격은 안좋아지고 스트레스받고... 했던것 같아요

*다이어트를 통해 잃은것

1. 약속자리 - 약속잡으면 많이 먹게되서...

2. 공부,추미시간 - 운동을 월~금은 커브스, 월,수,금은
줌바댄스를 하는데 운동 두개와 살림과 아이들 케어까지
하다보니 하던 공부를 못하고 있어요
책읽는것은 고사하고... 취미로 리본공예도 하는데
손 놓은지 오래 ㅎㅎ 밤엔 일찍자니 밀렸던 티비도 못보네요 ㅎㅎ

3. 체지방과 약간은 근육 - 이건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있다는거니! ㅎㅎ

4. 나쁜 성격 - 욱하는 성격이 많이 바뀌었어요 나쁜 에너지를 운동으로
발산해서 그런지 점점 바뀌고있어요

5. 면장갑 - 손에 한포진이 너무 심해서 진물이 철철나고 피부가 찢어지고
해서 손엔 바세린 듬뿍바른후 면장갑을 24시간 끼고 있었어요
다이어트 시작 한후 면장갑과는 빠이빠이 했답니다~~ㅎㅎ

남은 3주 흐지부지하지말고 열심히 해서 꼭 목표한 체중 감량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