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칼로리 커팅제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것들에 대한 제 생각은 제가 모든 약에 대하여 가지는 생각들과 같습니다.

지름길은 편하지만 대가가 있다.

칼로리 컷팅제도 종류에 따라 다양하겠지만 대부분의 갈로리 컷팅제의 원리는 체내 여분의 당이 지방으로 바뀌는 것을 막는 기전으로 알고있습니다.

우리 몸은 탄수화물(밥 빵 면)을 과다 섭취시 쓰고 남은 당을 간에서 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합니다. 그리고 그 저장한 지방이 살이 되는 것이구요. 그런대 이것을 차단한다면? 정말 멋지게도 살이 안찌겠지요?

제가 칼로리 컷팅제에 관하여 무조건 안좋다고 하지는 않겠습니다. 식단조절 운동을 병행하면서 복용한다면 다이어트 기간을 줄여주긴 하겠지요. 문제는 칼로리 컷팅제만 맹신하면서 이것만 먹으면 살이 빠지니까 난 아무거나 먹고 운동 안해! 라는 마음을 가지게 되면 생깁니다.

앞서 말했듯 우리 몸은 남는 당을 지방으로 바꾸어 저장합니다. 이것을 차단한다면? 남는 당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몸은 정말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과학적인 것입니다. 모든 대사에는 이유가 있죠.

체내에 당이 남아있다면 당이 높은 상태가 되고 다양한 문제가 생기지만 하나만 예를들면 당뇨겠죠? 제2형 당뇨병의 원리가 바로 너무 높은 당이 있을때 세포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당을 사용하지 못하게되는 것입니다(의학적으로는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합니다)

처음 말했듯이 모든 약은 체내에 들어와 화학적 작용을 일으켜 우리가 원하는 효과를 내지만 체내의 정상 생리작용의 일부분을 강제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그에따른 부작용은 무조건 있습니다.

요즘 광고는 칼로리 컷팅제를 먹으면 다이어트 끝이라는 듯이 말하면서 그게 어떤작용을 하는지는 정확히 말해주지 않죠. 네이버에 쳐봐도 지식인의 답변이라는 것들은 대부분 약광고하시는 분들이 상품설명을 써놓은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결론은 칼로리 컷팅제를 복용하는게 무조건 안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지름길에는 대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신중히 사용하시길 바란다는 것입니다ㅎ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