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부터 홈트랑 식단조절 엄청 잘해왔는데 단 1키로도 안빠졌어요. 데체 왜일까요ㅠ 어떻게 1키로도 안빠질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제 키 161에 53.5정도에서 시작했거든요. 3주 정도 후에 52.3정도 까지 간게 다고, 4주 째는 여행가느라 조금 더 먹었긴 했지만 엄청 많이 걷고 하이킹도 하고 수영도 하고 소모하는 칼로리도 많았거든요. 처음에 시작했을 때보다 확실히 근육량이 늘긴 늘은 것 같고 눈으로 보기엔 아주 조금 더 슬림해보여요. (**하지만 사진 상 첫번째 사진은 근데 거울이 약간 뒤로 기울어서 더 통통해보이고 비교사진은 거울이 벽에 달린거라.. 그점 감안해주세요**) 더 건강해진 느낌은 나네요 — 아침에 에너지도 더 많고 힘도 나고, 눈바디로도 확실히 조금은 빠져보이고, 머리도 맑고 느낌도 다르긴 하지만... 그래서 오늘 아침에 쟀을 때 ‘키로수가 조금이라도 줄었겠지’ 했는데 진짜 한달 전이랑 그대로...53.1.
표준 체중인 지금에서 40대로 가고싶은데 너무 너무 힘들어요. 눈으로는 빠진 듯 해보이는데, 숫자에 집착하면 안되는 거 알면서도, 1키로도 안내려간 걸 보면 좌절감이 들어요.. 먹는양도 워낙 많지 않아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은 과일 하나나 요거트나 한가지씩만, 점심저녁에는 탄수 가끔 밥 두스푼 정도 첨가할 때 빼곤 거의 안먹고 (꿀 약간이나 사과나 바나나나, 그런 다른 경로로 흡수), 단백질 한주먹 정도, 야채 많이. 이렇게 해서 먹었고 가끔가다 간식은 고구마말랭이 이런 건강한 걸로 챙겨먹었거든요. 온라인 코칭도 받는데 코치님도 식단 꾸준히 이어나가기 좋다고 ‘이렇게만 계속 하면 한달에 목표 51,50키로 금방 도달하겠는데요?’ 하셨었어요. 그런데 왠걸 키로수 꿈쩍도 안하네요..
운동은 이태까지 한달은 홈트만 했고 제가 러닝머신이나 헬스장 가는 걸 너무 싫어해서 스트레스 받을 바엔 즐겁게 할 수 있는 홈트나 하자- 해서 헬스장은 필받을 때만 갔어요. 대신 볼일 있어서 나갈때 (제가 요샌 프리랜서라 자택근무함) 꼭 40분 안팎 거리는 왔다갔다 걷고요. 느낌상으론 진짜 잘하고 있다 생각했고 팔살도 엉덩이살도 그래도 많이 줄은 것 같고 그런데... 데체 몸무게는 어찌해야 팍팍 주는건지. 이대로 가다보면 어느순간 떨어지는 건지. 저같이 한달동안 식단+운동 어느정도 잘 해오시고 몸에 변화도 보셨는데 몸무게 1키로도 꿈쩍 안하신 분 있으신가요? 조언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