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식단도 잘 하고 운동도 안 빠지고 잘 나가면서 저녁에 집에만 오면 넘치는 식욕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이것만 먹어야지 하고도 어느 순간 자제력을 잃고 먹고 있습니다ㅠㅠ 그리고 더 안 좋은건 먹는 순간에 그만 먹어야지 이 생각보다 어차피 먹었는데 걍 더 먹자 이런 못쓸 생각을ㅠㅠ 어떡하면 좋을까요ㅠㅠ
전 정말 매일 라면 햄버거 치킨 등으로 야식 먹던 사람인데 저도 처음엔 정말 끊기 어려웠어요. 근데 오늘부터 무조건 야식 안 먹어야지란 생각을 하고 하다가 며칠 뒤에 야식을 먹게 되면 포기하고 계속 원래 식습관으로 돌아가더라구요..그래서 천천히 바꿨어요..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두번 참고 그 다음엔 일주일에 세 네번을 참았고 그 다음 주는 네 다섯 번 이런식으로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야식 먹는 횟수가 줄었고, 야식을 먹더라도 원래 먹던 양을 줄이거나 칼로리가 훨씬 더 낮은 걸로 혹은 나트륨이 훨씬 적은 식품으로 줄이다가 이젠 오이만 먹어도 만족하고 자게 돼요 ㅎㅎ
전 야식을 천천히 끊기 시작한지 두달 정도 됐는데 지금 열흘동안 야식이라곤 오이밖에 안 먹었고 오이 먹은 날도 이틀밖에 안 돼요~
조급한 마음보다는 내 건강과 훗날늘 바라보면서 천천히 꾸준하게 지켜주시는게 좋은 것 같아요. 당장 오늘 야식 안 먹기 성공하고 내일 실패할 수도 있지만 계속 계속 도전하다보면 어느 순간엔 습관이 잘 잡히실 거라고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