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마음이 힘든 하루였어여.
사춘기 딸아이의 말 한마디가 가슴에 맺혀서 속상하네여.
커가는 중이라는걸 알지만 서운하고 속상하고.
어제부터 시작된 딸아이와의 소리없는 전쟁이 주말 까지 이어지니 넘 힘드네여.
기분풀어주려 떡볶이 도 해주고 저녁엔 치킨도 사주고...
아이는 기분이 풀렸는데....
전 아직도 맘이 힘들어여.
밴댕이 속인가봐여.
결국 잘 마시지도 못하는 맥주 두잔 마셨어여.ㅠㅠ
다이어트보다 힘든게 엄마라는 직업인것 같아여.
이럴땐 사표 내고 싶네여.
내일부턴 다시 맘잡고 운동에 집중해보렵니다.
다시 씩씩하게여.
사표 수리도 안되는 직업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