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김치 볶음밥이 먹고 싶은데 한그릇 6천원이더군요.
집에서 김치 볶음밥 해먹으면 2천원도 안 들텐데 본전 생각났지만, 그나마 밥 메뉴 중에 젤 싸서 시켰더니,
평범한 김치볶음밥 300그램에다가 국수까지 곁들여 나옴.
차라리 맛있으면서 양 적고 비싼 건 괜찮은데...
그냥 양 많이 주고, 단가 어중간하게 올려 받는 곳은 참...
또 전 아까워서 주는 대로 다 먹고, 괜히 여기 왔다고 후회.
동남아는 물론이고, 제가 일본이나 싱가포르나 가면
한국보다 식비가 적게 드는 게 뭐냐면,
한국은 일괄적으로 과도한 양의 음식을 주고 단가를 비싸게 받는데, 다른 나라는 안 그러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원래 적게-_-먹는(고칼 고지방 달구리를 많이 먹어 그렇지, 저 원래 적게 먹어요;;) 사람들은 한국에서 외식하면 너무 손해에요.
심지어 많이 주고 남기면 반찬 재탕까지 하니.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어차피 식사 시간에 받을 수 있는 손님의 수는 한정되어 있으니 양많이 주고 비싸게 받아서 쉽게 매출 올리고 싶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거죠.
게다가 양이 너무 많아서 둘이서 나눠 먹으면 개념이 없다네 뭐라네... 호텔도 아니고, 만원 넘는 빙수류에 1인1메뉴 시키라는 곳도 봤어요.
초단기 부동산 임대업의 호갱이 되지 말고,
가을이 됐으니 진짜 도시락 싸서 다녀야겠어요.
어제 술 때문에 피곤해서 커피랑 스포츠 음료 마시고요.
저녁은 그냥 패스 할라네요.
바질씨드는 다욧 때문에 산 건 아니고,
몸에 좋다는 비타민 무기질이 들어있대서 호기심에 샀는데,
비쥬얼 완전 극혐ㅋㅋㅋ그리고 맛도 땅콩껍질향? 종이향?
에 미끄덩거리는 식감ㅋㅋㅋ
반밖에 못 먹겠네요ㅋㅋ 어떻게 먹을 지는 연구 좀 해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