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랫만에 글 남깁니다.
저는 약 3개월간의 다이어트를 11월 초에 끝낸 유지어터 입니다.
8월초 체중 71kg 비만의 문턱에서 식이와 운동을 병행하기 시작했고 11월 초에 61kg 정상 체중으로 진입 후 다이어트를 끝냈어요. 위 사진은 지난달 다이어트 종료 시점에 다신에 올렸던 사진입니다.
(당시 체중감량 방법은 제 지난 글에 있어요.)
상체는 유난히 튼튼한 하체에 비해 살이 없는 편이라서 아직 체중이 많이 나가지만 55사이즈 편하게 입어요. (확실히 다이어트 후 가슴도 줄어들긴 했어요.ㅜㅜ)
위 사진은 다이어트로 많이 감량해서 눈으로 보기에도 바지 사이즈가 줄어들었을 때예요.
당시 체중은 62~63kg 정도였어요.
다이어트 끝내고 11월은 섭취량을 늘리고 운동량을 줄여갔습니다. 그래도 체중 변화가 크게 없었는데, 들쑥날쑥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오히려 월 1kg정도 감량되는 수준이예요. 아마도 생활 습관이 바뀌고 식단이 다이어트 이전에 비해 클린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가리는 음식없이 먹었는데 하루 세끼 꼭 챙겨먹고 8시 이후로는 안먹었어요. 집에서는 평균 1800kcal 내외로 먹는데 외식하는 날은 훨씬 초과해서 과식하기 일쑤라, 그 전후로는 조금 조심했어요. 운동은 평소 걸어다니려고 노력했어요.
추워진 날씨에 이전처럼 따로 운동을 하기가 어려워져서 12월부터 집근처에서 헬스를 등록해서 러닝머신 20~30분에 근력 10분정도 하기 시작했는데 연말이라 약속이 많아지다 보니 일주일에 겨우겨우 2~3번 밖에 못가고 있어요.ㅜㅜ
게다가 라면 짬뽕 자장면 같은 밀가루 음식과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외식을 하다보니 속이 조금 불편해지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신경 써야 할 일이 많이 생겨서 섭취량도 식사시간도 들쑥날쑥이라 편차가 심하고.. 이번달은 그냥 스트레스 받지 않고 야식만 좀 주의하도록 하고 다음달부터 식단 좀 건강하게 챙기고 헬스 꾸준히 다니려고 합니다.
운동도 무리할 것 없이 런닝머신 6으로 놓고 걷다가 9로 놓고 뛰다가 하는 방식으로 20~30분만 채워요.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덤벨 1kg짜리 양손에 쥐고 해요. 짧게 해도 효과가 좋고 몸에 열이 후끈 오릅니다. 10분 정도는 하루 50개 싯업 기본에 상하체 운동 중량 가볍게 놓고 2가지 정도 추가해요. 아침 저녁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 풀어줍니다.
최근 약속이 많아져서 운동 못하는 날이 많지만 운동할 땐 하루 250kcal정도 컷해요. 많으면 300kcal전후.
그렇게 유지해서 지금은 앞자리가 또 바뀌어 58.5~59kg 정도 나갑니다. 해바뀌면 인바디 받아볼 예정이지만, 집에 있는 스마트 체중계로는 근육량 손실없이 체지방만 아주 미세하게ㅋ 내려가고 있네요.
체중계 수치도 그렇지만 줄어든 사이즈에 연말 옷 고르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좋아요.^^
아래 사진은 이번주 외출 때 사진입니다. 여전히 튼튼하지만 다이어트 전에 비하면 코끼리에서 사람된 수준..ㅎㅎ
이렇게 겨울동안 정상체중 유지하다가 내년 봄에 2차 다이어트 하면서 체지방 더 줄이고 근육량 늘려서 좀 더 탄탄한 몸매에 도전하려고 해요.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라 쉽지 않지만 건강 유지에 좋다는 약 먹고 병원 다니기 보다는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 챙기는 방법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신 회원님들도 건강해지시고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