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쫄면 땡길때 이렇게 살아남았습니다.
매운 쫄면 또는 파스타가 넘 땡겨서 일단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면은 죄책감 덜기 위해 통밀 파스타 면을 삶았고요, 꼬마는 토마토소스에 비벼주고, 저는 매운 소스를 듬뿍 아주 듬뿍 뿌려서 비볐죠. 몇젓가락 먹었는데 이건.. 우~ 좀 아니다 싶어가지고요, 매운파스타를 뜨거운 물에 헹궈냈습니다. 비위 좀 약하시면 얼굴 찡그리실거같긴해요.. 죄송.
그런데!! 뜨거운 물에 두번 헹궈서 빨간색은 빠졌지만 맛을 보니, 찐한 소스 맛은 온데간데 없고 무색의 매운 맛은 남았더라고요. 그럭저럭 맛나게 먹고 푹 잔 후 다음날! 얼굴, 몸 하나도 안붓고 무거운 느낌도 하나도 안들었답니다.
정리하자면, 매운 쫄면이나 파스타 땡기실때는 맵게 비벼서 짠맛을 헹궈낸 후 싱겁고 맵게 드시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