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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성을 너무 느끼는데 좀 처럼 마음이 안 먹어져요 ㅠㅠ
80키로 초반이에요. ㅠ
글이 긴데 넋두리 겸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가장 뭐가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지 듣고 싶어요.

제일 예쁜 나이에 이런 몸무게로 있기도 싫고
이제 예쁜 옷 좀 입고 싶고
건강에도 무리가는 게 느껴지고..
남자친구가 있는데 남자친구는 제가 이 몸무게인 건 모를거에요. 그나마 얼굴에 살이 별로 없는 편이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고 또 원래 뼈가 얇아서 몸무게가 많아도 체격이 많이 커보이진 않아요.
남자친구랑 2년 후에는 결혼을 해야할 것 같아서
이제 살을 정말 빼야하는데
제 가장 문제는 운동량이 너무 없는 거에요.
그리고 기초대사량이 너무 낮습니다.
옛날에 21키로 정도 감량 했었었는데
단기간 뺐다가 다시 요요가 왔더니 기초대사량이 낮아졌고요 그래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근력이 필요하니까 근력운동을 해야하는데 제가 의지가 약해서 근력운동은 정말 쥐약이고 pt도 생각해봤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나네요.

음식은 솔직히 그렇게 많이 먹진 않아요.
주변 사람들이 다 생각보다 적게 먹는다고 할 정도..

아침: 요새는 간헐적 단식 중으로 아침은 패스하지만 아침 먹을 때는 맥머핀 1개 아메리카노랑 먹어요.

점심:회사 구내식당에서 점심 먹으면 잡곡밥에 국 반찬 세가지인데 밥은 한 주걱 정도 퍼서 원래 밥은 젓가락으로 먹어서 한주걱 반도 안 먹고요 반찬도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이 퍼서 거의 다 안 먹고 남겨요. 나가서 점심 사먹을때는 그냥 1인 1메뉴 시켜서 다 먹어요. 배부르고요.

염도 : 짜게 먹지도 않고 구내 식당 영양사가 짜준 식단의 적정 염도가 딱 간이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매운 음식 :매운 건 좋아하지만 그렇게 자극적이게 먹고 싶진 않아서 떡볶이 먹고 싶어도 중간맛으로 시켜요.


간식: 음료 종류도 설탕시럽 안 넣은 아메리카노 좋아하지 모카 이런 것도 잘 안 먹고요.. 회사에서 간식도 잘 안 먹습니다. 낱개과자 하나도 안 먹는 날이 많고 초콜렛 같은 것도 잘 안 먹는데 마카롱을 좋아해서 어쩌다 많이 사두면 하루에 한개씩 아메리카노랑 마시는게 끝이에요.

저녁: 저녁은 퇴근하고 오면 맛있는게 생각나고 자취를 해서 배달음식을 주로 저녁으로 해결하는 편이에요 ㅠ
주로 시키는 저녁 메뉴는 치킨, 초밥, 한식, 분식 등입니다. 피자는 잘 안 먹어요. 3달에 한번 4달에 한번 먹는 정도고 라면도 잘 안 먹어요. 몇달에 한번 먹어요.
시키면 치킨은 한마리 시키면 다 못 먹고 반정도 남겨서 다음날 먹거나 나중에 먹고요
초밥은 12피스 시키는데 다 먹게 되네요.
분식도 거의 2인분 와서 다 못 먹고 반 좀 더 넘게 남겨서 몇일 먹습니다. 저녁은 간헐적 단식 전에도 8시 전으로 먹었고요. 야식은 아예 안 먹고 음료수 종류도 안 먹어요. 옛날에 다이어트 한창 했을때 그때부터 습관이 들어서 약속 있는 날을 제외하곤 8시 넘어서 뭘 먹어본적이 거의 없어요. 얼마 전에 10시 쯤에 빵 반쪽 먹었는데 그게 거의 3~4년만에 제가 먹고싶어서 먹은 야식이네요.

약속은 거의 없어요. 집순이라서 퇴근하면 집에만 있고 주말에도 남친 만나는 거 빼고는 다른 친구도 안 만나요. 그래서 술도 한달에 한번 마시는 거 같네요.
주량은 세지만 많이 마시는 건 싫어서 많이 마시면 1병 정도 마시는 것 같고요.

제 소개인데..
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기초대사량과 운동량이라고 생각하는데.... 의지가 약해서.운동을 꾸준히 못하고
남을 많이 의식해서 뚱뚱한게 보여지는게 너무 싫어서 수영도 못 나가고 헬스장 가기도 무섭네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20kg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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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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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20kg목표다
  • 03.14 07:37
  • 감사합니다 ㅠㅠ 용기내서 진짜 시작하긴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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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월화수목금토일반복
  • 03.12 03:50
  • 걷는운동이 무릎에 지장이 없다고하네요...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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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 하늘소다
  • 03.11 18:06
  • 귀찮더라도 아침은 챙겨드세요. 간헐적 단식이라는게 저녁에 늦게 먹었으니 내일 아침은 패스한다는 그런식은 좋지 않아요 ㅠ
    예전에 저도 글쓴이분 처럼 직장내에서는 남들이랑 같이 있을때는 적게먹고 그랬어요
    그러다 집에 오면 배달음식 시켜먹 고 그랬어요
    저는 스트레스 받으면 먹는 걸로 풀어서 더 심했어요 완전 폭식하고 나서 배부르니까 아침 먹을 필요가 없고 점심때까지 그렇게 배고픔을 못 느끼고 많이 먹으로 이렇게 많이 먹으니 살쪘지라는 말할까봐 조금 만 먹고 집에 오면 다시 폭식하고 이것이 반복되니 살이 안찌는게 이상하죠
    지금은 3끼 귀찮아도 챙겨먹고 운동도 꾸준히 나가고 있어요
    운동도 몰론 중요하지만 먼저 식단을 바꾸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헬스장 겁나실꺼에요 저도 헬스한지 8개월되어가지만 아직 좀 부끄러워요
    남을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이름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를 사람 신경 써주지마세요
    힘내시고 용기 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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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
  • 갓돌고래
  • 03.11 12:24
  • 비밀 댓글 입니다.
정석
  • 김릴루
  • 03.10 21:40
  • 출퇴근길을 대중교통이용하시면 한정거장 걸어가기 라던지 계단이용하기 등 실생활에서 할수있는거부터 조금씩 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저도처음 헬스장 갈때 저만 쳐다보면 어쩌지 하는생각으로 너무 무서웠는데 막상 가보면 자기운동하기 바빠서 시선은 안느껴지더라구요
    시작이 어렵다고들 하잖아요 쉬운것부터 조금씩 시도해보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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