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점심이나 저녁은 다 오케이해요. 물론 매일 약속 잡진 않고 보통 주2회, 많으면 3회 정도요.
보통 메뉴는 제가 고기 구워먹으러 가자 그래서 고기 1인분과 쌈채소들 위주로 먹어요. 된장찌개나 냉면 같은 건 안 먹고요. 쌈채소든, 오이나 당근같은 부재료? 든 생채소 위주로 계속 먹으면 사람들 다 먹는 틈에서 혼자 안 먹는다는 뻘쭘한 분위기 안 만들 수 있어요.
또는 여자들끼리니까 양식 먹으러 많이 가잖아요? 또 여러 메뉴 시켜서 같이 나눠먹구요. 거기서는 전 좀 비싸도 스테이크류 한 접시 시켜서 저 혼자 먹겠다고 그래요. 또는 연어샐러드나 스테이크샐러드처럼 단백질이 포함된 메뉴로 한 접시 다 저 혼자 먹거나요. 다른 친구들은 메뉴 각자 한 개씩 먹든, 자기들끼리 나눠먹든 하구요.
술이랑 야식은 린주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친구와 횟수를 정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안 먹는 게 가장 좋지만..
그리고 우리가 다이어트하는 이유가 단순히 살빼려는 건 아니잖아요. 나만 아는 숨겨진 살이 많기도 하지만, 근력 키우고 건강한 삶을 살려고 하는 건데.. 저는 제가 다이어트하는 이유를 정확하고 단호하게 1달간 계속 설파하고 다녔더니, 처음엔 유혹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먼저 제 다이어트를 생각해주면서, 'OO이 있으니까 고기 먹자~~' 이렇게 말해요. ㅎㅎ
'넌 다이어트하니까 술 마시지 말구. 그래도 금액은 뿐빠이인 거 알지? ㅋㅋ' 라고 하는데, 때에 따라서 술도 자기들끼리만 낼 때도 있고, 아니면 진짜 뿐빠이하기도 해요. 술 적게들 마시는 날에는 제가 먼저 술도 뿐빠이하자고도 하구요.
친구들이 뿐빠이한다고 해도 저는 흔쾌히 오케이해요. 그 돈 내는 게 제가 나중에 술 마시고 후회하는 것보다 낫거든요. 그리고 친구들이 저 때문에 불편해하는 것도 싫구요.
그래도 돈이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들면, 저는 애들이 술 마시는 동안 그만큼 고기나 채소를 더 열심히 먹습니다. ㅋㅋ
쉽게 무너지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그들이 7kg감량하긔님의 의지에 무너지도록 만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