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64cm 스무 살 여학생입니다.
제가 다이어트를 고2 가을쯤 시작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어요. 어렸을때 부터 먹는걸 좋아하고
최대63-4 에서 다이어트를 지금 이년 반동안 해서
48.8까지 뺐습니다.
1일1식 먹고싶은 음식 양 상관없이
점심때 먹고 훌라후프 30분 다리모으고 떨기 20분 하고
밖에 나가서 많이 걷고 이제 점점 하루에 아메리카노만
먹고 새벽까지 놀고 들어오니 살이 거의 한달반만에 쫙
빠졌습니다 이런 잘못된 습관 때문인지 지금은
49에서 54~55 일주일마다 몸무게 변동이 엄청 큽니다.
제가 옷에 관심이 많아서 핏도 신경 많이쓰는데
52.5가 넘어가면 바지.붙는 옷 안입으려하고
하루 아침마다 몸무게 재는데 정말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어느정도냐면요 ,
저는 먹는대로 얼굴도 엄청 부어서 아침에 수분 내보내고 체중 재고
거울부터 확인하고 53이상 넘으면 가야 할 학교도 안가요
남이 다 나만 보는거같고 거울볼때마다 부은 얼굴 살찐 내 모습
보면 죄책감 들고 하루종일 우울하고 항상 날씬했을때
그 모습만 보여주려하는 완벽주의 경향도 커서 살쪄있는날
며칠은 약속도 안잡고 집에만 있어요
먹는식성도 밥 아예 끊고 디저트 종류로 먹는데
아이스크림 하루 거의 거짓없이 17개?에
과자3봉 초콜렛 요거트 빙수 등등
양도 피자 한판 다 먹고요 토스트 뚠뚠한거 5개까지 먹고
달갈10개 바나나10개 청자다방 스무디 대용량4개
베라 쿼터. 물론 하루 저걸 다 먹는단게 아니고 하나 종류를
먹을때 저렇게 먹어요. 많이 먹는 날은 2키로 찌고
고무줄이에요..
밥을 끊은 이유가 한번먹으면 세그릇 까지 먹어야
먹었다는 느낌이 와요 밥이랑 반찬까지 하면
디저트 많이 먹은것보단 더 찌는 느낌 들어서
이렇게 식성 바꾼지도 일년이 되가네요
그래서 학교 점심시간에도 밥 먹어본적이 없고
항상 카페가서 아메리카노랑 초콜렛 먹어요
학교에서 누가 좀 살찐거같다 그러면 바로 집가요
남자친구 사귀는것도 진짜 그사람이 좋아도 보고싶어도 내가 마음에
안든날엔 안만나고 살빼는데도 시간이 걸리니 남자친구 입장에선
내가 안좋아하는걸로 느껴서 오해만 되고 이젠 연애도 못하겠어요
진짜 이해 안되시겠지만 귀도 얇고 스트레스 받아요
화장도 지성피부라 진짜 30분마다 고치는거같고
내가 제일 이뻐야하는 그런 열등감 잘못된걸로
얼굴 필러 보톡스 윤곽주사 속눈썹 연장, 눈썹문신 했습니다
솔직히 어디가서 눈에 딱 틔는거 같아요
1일1식 다이어트해서 그런지 아침9시~점심3시
6시간동안 막 먹는데 집에 맛있는게 너무 많아서
제 눈앞에 있는거 다 안먹으면 불안하고
아침 딱 깼을때 뭐부터 먹어야할지 고민하고
살안찔거같은거한 오늘 딱 먹어야지 해놓고
칼로리 적은 음식들만 엄청 먹고나서야 포텐터져서
그냥 고칼로리도 먹어버리고 먹고나서 또 후회하고
있던 약속도 핑계대며 깨고 하루종일 거울보면서
또 혼자 우울감에 빠져있어요
가끔 왕복 50분 짚 앞에 산타고 요가도 해요
배는 고프지않아도 저 음식먹으면 행복하니까
그냥 먹고 너무 많이 먹고 물먹고 트름하면
음식물 올라오는거 알아요? 먹토하고
심지어 변비약 복용도 반년됬어요
먹었던 음식을 조금이나마 더 내보낼려고..
이렇게 살다 정신적으로도 그러지만은
몸도 다 배릴거같습니다
너무나 괴롭습니다 하루 외모로 진짜 스스로마음에 들때만
사람들 많은곳 나가고 아닌 날엔 동네나 집앞만 나가고
왜 스스로 힘듬을 주는지 죽고싶습니다
자존감도 자신감도 날씬할때와 살쪘을때와
차이가 엄청납니다 그냥 지금도 너무 우울해요
저보다 심한사람이 있을까요 ...?
도와주세요.
(글 내용, 끝마침이 뒤죽박죽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