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일단식 33일째입니다.
어제 먹는 날이었는데 본의아니게 칼로리 섭취가 적어서인지 오늘 그냥 기운이 없었습니다.
최근 저의 최애 메뉴가 몇 개 있는데 순댓국과 서브웨이 샌드위치입니다.
둘 다 생각보다 칼로리가 엄청 낮아요.
특히 서브웨이는 진짜 제 최애입니다.
최근 로스트 치킨 샌드위치 행사중이라 야채잔뜩, 드레싱은 레드와인 식초와 옐로 머스타드로 먹는데 정말 한 끼 먹으면 다음 끼니까지 든든해요.
문제는 근처에 없어 2, 30분은 걸어가야 있다는 것..
운동하는 셈 걸어가고 있습니다.
아무튼 어제는 그 샌드위치와 호기심에 사 본 샐러드 때문에 칼로리 섭취가 확 줄었습니다.
샐러드는 샐러드만 먹은게 아니라 저기에 오늘은 현미밥 닭갈비, 훈제오리 추가해서 먹었는데도 순수 칼로리는 낮더라구요. 1200칼로리도 못 채운 듯.
먹다 지쳐 남겼는데도 최근 먹은 날 중 가장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 날이었어요.
문제는 그 때문인지 오늘 기운이 없다는 것이죠.
오랜만에 단식일에 배가 고프네요.ㅠ
한동안 배고픔을 잊고 살았는데...
덕분에 저녁 6시 전까지 아메리카노만 세 잔 마셨어요.
물과 탄산수는 기본이구요.
부디 오늘의 고통이 내일의 감량으로 나타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은 뭐든 좀 단백질 위주로 든든히 먹어야겠어요.
풀때기따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