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정도 장기간 입원하면서 변해버린 체형과 체질, 다 빠져버린 근육들, 스테로이드 처방으로 40후반 50초반이였던 저에게 급격하게 찐 60키로란 몸무게가 많이 버거웠고 기초체력조차 없어진 상태에서 다이어트 하려고 pt 시작했어요.
pt가 운동을 시키는데 스쿼트를 하면 무릎이 아파왔고 복근운동을 하면 허리가 아팠어요. 그래서 기구를 이용해서 운동하는데 근육이 다 빠져버려서 무게 하나 다는것도 힘들었고 무게 빼고 해도 다리에 일주일은 알이베길정도로 아팠어요 그래도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다 또 입원하게 되었고 pt를 한달정도 쉬었어요.
그리고 나서 지난달부터 다시 시작해서 지금 이제 3번남은 상황인데
제가 원래 다른사람들한테 싫은소리 잘 못하거든요
남자 트레이너인데 스킨쉽같은건 운동가르치다보면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요
충격요법으로 어느정도의 자극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런데 자꾸 1시간중에 20분은 남자친구랑 잘만나고있냐 자긴 와이프밖에없다 우리애기 사진좀보겠냐 하면서 노가리까다 끝내고
운동 힘들어하면 회원님은 운동도 안나오고 내말도 안듣고 평생 살 못빼겠다 돼지될거다 우리 살 빼지말고 더찌는걸로 하지요 하며 폭언하고
운동스케쥴도 매주에 한번씩 다음주 스케쥴 잡아주는데 저도 직장인이고 할일이 있는 사람인데 자기 회원 스케줄에 맞춰서 비어있는시간에 집어넣거나
그주에 마음에 안들었다거나 하면 다음주 스케쥴 잡아주지도 않습니다
이부분은 자기가 대놓고 얘기했어요 자긴 맘에 안들면 몇주동안도 스케줄 안잡아준다고
아팠을때 중심잡는 기관이 망가져서 아팠던거라 중심을 잘 못잡는데 그래도 해보려고 카운트세며 비틀비틀 거려도 일어나는 사람보고 탈춤추지 말라고 장난하는거냐고 웃으며 조롱하듯 얘기하는데 짜증이 납니다
이부분에 대해선 얘기 안한것도 아니에요 분명 이부분이 불편하다고 이야기 했었어요
그리고 가면 하체운동만 한시간중 80%를 하는데 하체운동 중요한거 알겠어요
근데 가서 스쿼트 150개 하고 바로 런지 150개 그다음에 팔벌려뛰기 100번 그리고 5분정도는 새로운운동
이 루틴의 반복이에요
하체만 이렇게 하는것도 맞는 루틴인지도 모르겠고 상체는 지금 pt 30번중 통틀어서 한시간도 안한거같네요 해봤자 한번할때 5~10분씩 아령잠깐 드는게 다였어서
운동전에 스트레칭 한번 안하고 전부 다 저 스스로 하래요 자기랑 pt 하기전에 국민체조 한번 하고 기다리래요. 그리고 운동이 끝나면 폼롤러로 마사지하고 유산소 한시간 타고가래요
얻어가는것도 없고 배워가는것도 없고 너무 너무 짜증이 나는데 이제 3번남아서 환불도 못하고 오늘 다음주스케쥴 자기맘대로 잡아놓고는 제가 병원에 수술전 검사하러 가야한자고 그날은 안될것같다니까 회사끝나면 7시에 오는거 알면서 마감시간인 10시에 잡아주고는 다음부터 일정변경 없다고 통보 받은게 너무 짜증나서 그냥 신세한탄 해봅니다 ㅠㅠ
다신 pt 안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