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들이 간식으로 까자 먹는거 보고 저도 과자가 먹고 싶어져서 저번에 바질빵 만들고 남겨 놓은 곤약빵 믹스를 꺼냈어요.
곤약빵 믹스는 아무래도 제빵용이기 때문에 바삭한 제과류인 쿠키 만들기에 사용해도 괜찮을지 살짝 의문이 들긴 했지만 일단 도전했어요.
재료는 곤약빵 믹스, 에어프라이로 만든 군고구마, 기버터, 콩비지, 우유, 물, 베이킹파우더를 준비했어요.
제일 먼저 콩비지를 프라이팬에 볶아주었어요.
콩비지에 수분이 있는 상태로 쿠키를 만들면 콩비린내가 날 수 있기 때문에 꼭 프라이팬에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어야 해요.
중약불에 살살 저어가며 볶아주면 요렇게 고슬 고슬하게 변해요.
믹싱볼에 고구마 껍질을 까서 넣어주고 덩어리가 없이 곱게 으깨주세요. 그리고 으깬 고구마에 버터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순서대로 우유, 물을 넣고 섞어주고 마지막으로 곤약빵 믹스와 콩비지 그리고 베이킹 파우더를 넣어주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게 잘 섞어주세요.
길쭉하고 동그랗게 성형해주고 랩으로 감싸서 냉동실에 넣어 살짝 얼리고 꺼내서 일정한 간격으로 잘라주세요.
자르기 전에 미리 오븐을 180도로 예열해주세요.
종이호일을 오븐 팬에 깔아주고 팬닝을 하고 예열된 오븐에 넣고 쿠키 윗면에 색이 날때까지 구워주세요.
윗면에 색이나면 뒤집어주고 160도로 온도를 낮춰서 바삭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