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간헐적 단식과 식단 관리로 하루만에 1키로 감량에 성공했어요. 체지방만 1키로 빠졌더라고요.
문제는 오늘 점심 이후였어요.
모처럼 가족식사에 저탄식단으로 잘 잡았는데
갑자기 큰 애가 살던 동네 가자고 해서 애들은 공원에서 놀고 전에 먹었던 분식집 아직도 있나 찾아 가봤더니 10년 전 그대로 맛나게 팔고 계셨어요. 20년 역사의 분식집.
공원에서 애들 튀김 나눠 주다 조금만 먹으려다 하나 둘 통째로 집어 먹다 서둘러 집에 와서 아예 차려 먹는데
다음엔 없다는 생각과 애들은 안먹을 테니 나만 먹을 수밖에 없다며 억지로 다 먹으려다 목까지 차올라서 그만 먹었지만 결국 어마어마한 식곤증에 또 자버렸네요.
지금 공원가자고 한 큰 딸한테 원망하고 있어요.
"부셔버질 꺼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네 다이어트도 다 망쳐놓을거야!"
이러고 있어요.ㅋㅋ
이런게 반복되면 다시 요요 올텐데 겪어 본 일이지만
쉽게 유혹에 빠지고 또 실패를 반복하네요.
많이 꾸짖어 주세요~ㅠㅠ
정신 차리고 내일부터 또 열심히 하겠습니다.
밤에 일이 있어서 다시 나가야해 오늘은 운동은 못 할거 같아 먼저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