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11월 9일... 86.4kg로 시작.....
현재 11월 17일 83.8kg...
물론.. 새로운? 약의 기운을 조금 빌려보기는 했지만... 잘 챙겨 먹으려 노력중이고..
저녁만 안먹으려 노력 합니다.
생각보다 약빨?이 잘 받나 봅니다.
한약.. 정말 죽을만큼 울렁거리고 어지럽고 포기했습니다.
양약.. 안먹어본 약이 없을만큼 이것저것 다 먹어봤지만 맞지 않더군요...
중도 포기... 죽을만큼 힘들었습니다.
다이어트 쉐이크? 하.... 전 먹어도 배 부르지 않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뒤돌아서서 군것질을 하고 있는 저를 보았습니다.
결론은 의지였어요...
아무튼 모든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성공하더라도 5키로 전후로 뺐다 찌기를 반복하고... 정말 힘든 다이어트의 길이였어요...
그런데 이번엔 조금 느낌이 다릅니다...
약도 생각보다 잘맞습니다. 지금 거의 2주째 접어 듭니다.
하나도 울렁거리지 않고 군것질 1도 생각 나지 않고 좀 출출 하네.. 물한모금 마시면 없어지고.. 비싼 약값에... 그래 참자 하는 생각도 들고...
아침도 먹고 점심은 자유식으로 아무거나 먹고 싶은거 다 먹습니다.
하지만 양이 줄었어요~ 좋아요 좋습니다. 한공기 다 먹었다면 반공기만 먹어도 배불러요 숟가락을 놓는 내 자신이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3시 4시면 배고파서 과자를 먹던 내가 커피한잔 먹고 아무것도 안먹는 제가 너무 예쁩니다.
퇴근후에 집에가서 고구마와 우유 종이컵에 한잔먹고 10시쯤 잠을 청합니다.
잠 잘 옵니다. 힘이 없어 잘옵니다. ㅎㅎ
먹는 양이 좀 줄어 힘이 없습니다. 하지만 몸이 가볍습니다.
이게 좀 습관이 되면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렵니다.
솔직히 강도 높은 운동 무섭습니다.
저같이 고도 비만은 강도높은 운동 하면 배고파서 폭식을 하게 됩니다.
이게 무서운거라고 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적당한 운동과 적당한 식사가 좋은듯 합니다.
이렇게 위를 줄여 가면서 활동량을 늘려 가보려 합니다 .
약의 도움을 받고 있긴 하지만 나름 부작용 없이 행복함을 느끼며 군것질 안하는 대견한 나의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 살고 있습니다~
아 이제 믹스커피만 끊음 되겠군요!!!! 이놈의 마약커피!!!!!! 하루 두잔은 마셔줘야......
이것도 언젠간 끊는 날을 기대하면서...
그냥 제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하며 다잡으면서 이렇게 글 써놓으면서 흔들릴때 보려고합니다~! 다들 화이팅하시게요!!!!!! 딱 55키로까지만 되도 소원이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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