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시간 야외 런닝.
다이어트 25일 째. - 7.8kg
아침에 일어나서 공복에
덜덜 떨며 40분 런닝하고
집에 와서 아침먹고 또 나갔다.
아까보단 더더 따뜻하게 입고 나갔다! 그리고
간만에 가장 긴...
전에 뛰던 코스로 두 시간을 뛰었다.
정확히 거리가 얼마나 되는진 모르겠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기 불과 500m전 정도.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어서 주위에 관심없다가
무심코 뒤를 돌았는데 내 뒤에 어떤 여자가 바짝 따라오더라.
그 순간 나도 모르게 경쟁심리에
힘들었는데 더 빨리 뛰었다.
집들어가는 마지막 어귀에서 힐끔봤는데
그 여잔 저~뒤에 오고 있네.
결국 내가 이겼다!
난 진짜 폐가 터지는 줄 알았다.
뭐한다고 그걸 이길라고 그랬나 싶으면서도
울 집 3층이라 계단오름서
다리가 후들거리는데도 헥헥대면서
내가 웃고 있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