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동 중에는 차가운 물이 좋은 이유
운동 중에도 반드시 물을 마셔야 하는데, 흡수를 빠르게 하기 위해선 차가운 물을 15~20분 간격으로 1컵(200㎖) 정도 마시는 게 좋다. 운동을 하면 많은 수분이 땀으로 배출된다. 체온도 급격히 올라가 몸이 뜨거워진 것을 금세 느낀다. 차가운 물은 몸속에 급속히 흡수되어 체온을 식히는데 좋고, 짙어진 체액의 농도를 일정한 수준으로 되돌릴 수 있다. 이때도 한꺼번에 벌컥벌컥 마시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 살빼기 용도의 '물 마시기' 아시죠?
물은 살을 빼는 데도 도움이 된다. 식사 30분 전 미리 물을 마셔두면 배가 부른 느낌이 유지되어 과식을 막아 다이어트에 좋다. 그러나 식사 직전에 마시거나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시면 소화액을 묽게 해 빠른 소화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공복감 등을 잘 살펴 물 마시는 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이밖에 물은 오후 시간대의 노폐물 배출, 신진대사 촉진에 도움이 되어 비만 예방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 커피를 달고 사는 분들.. '물 마시기'에 신경 쓰세요
커피는 물의 대용이 될 수 없다. 오히려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마신 커피의 2배 정도의 물이 체내에서 빠져나갈 수 있다. 녹차도 마신 양의 1.5배 정도의 수분이 배출된다. 수분(커피, 녹차)을 마신다고 하루 종일 물을 멀리하면 '진짜 수분' 부족에 시달리고 탈수의 위험이 있다. 커피나 차를 마실 때는 맹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한다. 커피 잔 옆에 항상 물 잔을 따로 두면 더욱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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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네이버 기사에서 발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