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7월까지
다이어트 해야한다 생각만 하고
회사 다니는지라 무슨 실천은 어려워서
그냥 일반식에 점심에 저녁까지 대부분 외식.
절제 하다가 술한잔 하고
절제 하다가 또
에라모르겠다 오늘은 먹자~
그래도 폭식 터진 적은 없고(?)
보통 1600-1900kcal를 지키려고 했고,
웬만하면 좋은 음식,
제육덮밥 비빔밥이라도 밥 양 좀 줄이고,
정말 약간씩만 신경쓰는 느낌으로.
많이 먹은 날은
한 2500kcal내에서 선방했다~
이런 식으로 자기정당화(?) 하며
그냥 일반식 했어요.
단 운동은 주 2회 이상 꾸준히.
164.5cm /65kg
66됐다가 65됐다가 64됐다가 다시 66됐다가,
65를 세트포인트로 삼았는지
딱 거기서 왔다갔다 하며
전~혀 빠지지 않았기에
눈바디 사진도 찍지 않았죠.
그.런.데...
하나도 안 변한 줄 알았는데
내 몸은 기특하게도 변해주고 있었군요.
특히 자세 좋아진 것,
허벅지 뒤 셀룰라이트 없어진 것,
겨드랑이살 줄어든 것.
아주 소소한 변화지만
놀랍고 기특합니다.
아직 멋진 몸이다, 라고 할 순 없지만요.
얼마 전 관절 부상 입어서
일주일째 운동을 쉬고있어요.
운동을 못한다는 위기감
+병가로 인한 여유시간덕에
식이조절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밖에 안 됐으니
저런 눈바디 변화가
일주일 식이조절 때문에 오진 않았을 테고,
오로지 꾸준한 운동 덕인 것 같아요.
현재는 64kg입니다.
역시 몸무게 변화는 없다시피.
앞으로도 별 생각 없이 꾸준히
그러나 잔잔히 내 몸을 의식하며
못 하겠으면 하지 말고,
지나치게 폭주만 하지 않으면서,
먹고 싶은 거 대충 조금씩 먹으면서
계속 운동해 나갈 거예요.
사실은 조금 욕심 생겨서,
부상 나을 때까지는 식이조절 할 거지만...ㅋㅋㅋ
하기 싫어지면 안 할 것입니다.
저의 마인드는
"의지 따위 개나 주자...
대충 살자...
대충 살지만 살짝만 할 수 있을 만큼만 조이자..."
기특한 내 몸,
마음을 내려놓고, 닦달하지 않는 것이
내 몸을 잘 대우해주는 방법인 것 같아요.